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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공동체 의례. 2023년 현재 마을 공동체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의례는 산신제를 비롯해 탑제, 거리제, 입석제[선돌제], 목신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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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에서 학덕이 높은 향선생을 기려 문생들이 비석에 지내는 추모제. 비석제(碑石祭)는 사우의 향사나 뫼에서 행하는 묘제(墓祭)와 달리 비석을 대상으로 한다. 일명 ‘비제(碑祭)’, ‘빗제’라고도 한다. 지난날 사숙이나 서당에서 문생(門生)을 가르친 향선생(鄕先生) 혹은 마을에서 선덕을 베푼 유공자를 기리는 제사이다. 본래 향선생이란 조선 시대 학문과 덕행이 고을의...
기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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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날이 가물 때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의식. 금산 지역은 크고 작은 산이 많고 골짜기 또한 깊다. 전답 또한 이들 골짜기에 걸쳐 있어 대부분 천수답이다. 근래 저수지를 조성하는 등으로 관개 시설이 증가하면서 전과 다르게 수리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는 전답의 물을 오로지 하늘에 의지했었다. 그런 까닭에 가뭄이 들면 농부는 농사에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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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 제원면 일대에서 날이 가물 때 농바우에 동아줄을 걸고 끌어당기며 비를 기원하는 의식. 금산농바우끄시기는 여성들이 주관하는 기우제이다. 농바우 속에는 장수의 갑옷이 들어 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또 농바우가 땅바닥으로 떨어지면 천지가 개벽한다는 속설이 파다하게 퍼져 있다. 그래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 동아줄을 틀어 농바우에 걸고 끌어내리는 시늉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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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대늪에서 비를 기원하며 여성들이 행하던 기우 의식. 대늪은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앞을 흐르는 금강 변의 깊은 둠벙이다. 한발(旱魃)이 지속되면 주변 마을의 부녀자들은 대늪에 돌을 던지며 비가 내리기를 기원한다. 전언에 따르면 이곳 둠벙에는 예부터 용이 살고 있으며, 명주 꾸리 한 타래가 다 들어갈 정도로 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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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물굴봉의 못에 호랑이 머리를 넣고 비를 기원하던 기우 의식. 물굴봉 침호두 기우제는 조선 전기의 기우 의식으로 추정된다. 가뭄이 극심할 때에 깊이를 알 수 없는 물굴봉의 못에 호랑이 머리를 빠드려 비를 유도하는 기우 의식이다. 이처럼 호랑이 머리를 용이 머무는 공간에 넣는 것은 호랑이와 용이 서로 상극인 것을 전제로 한다. 용호상박(龍虎相搏)이란 말에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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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신평리에서 비를 기원하며 행하던 기우 의식. 과거 관개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았을 당시 금산 지역의 전답 다수가 천수답이었다.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신평리는 마을 동서 방향에 서대천이 있고 남북 방향으로 추풍천이 있지만 가뭄 때에는 여느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물 걱정을 해야만 했다. 특히 천수답은 하늘만 쳐다볼 뿐 달리 대책이 없었다.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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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 주민들이 청징연에서 비를 기원하며 행하던 기우 의식. 청징연(淸澄淵)은 ‘물이 맑은 못’이란 뜻으로 청강수, 청등수 등으로도 불린다. 청징연 일대는 바위 계곡이다. 계곡 한가운데로 물이 흐르고 청징연 바로 앞에 높지 않은 폭포가 있다. 이 폭포의 물이 아래로 쏟아져 내리면서 연못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를 ‘청징연’이라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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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서 비를 기원하며 행하던 기우 의식.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금강 가에 추적봉이 있다. 이 산 능선은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흘러내려와 금강 가에 접해 있다. 그리고 강가에 면해 봉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주민들은 산 능선을 용의 몸통으로, 강가에 면한 봉우리를 용의 머리로 풀이한다. 아울러 용의 머리에 접한 강가는 수심이 깊은데 금산군 제원면...
거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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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거리신께 재액과 질병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금산 지역의 거리제는 노신(路神)에게 마을로 들어오는 질병이나 잡귀를 막아 달라는 뜻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거리제는 대부분 마을 입구의 길목에서 지내는데, 이처럼 마을 입구에서 거리제를 지내는 것은 길의 신에게 마을을 지켜 달라는 뜻이 담겨 있다. 노제(路祭) 또는 길산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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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비실마을에서 정월 초사흗날 목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비실마을은 순수 농촌으로, 진악산 아래에 위치한 산골 마을이다. 벼랑이 있어 벼리실이라 불리다 변하여 비실 혹은 성곡이라 부르며, 금산인삼의 시배지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이 마을 회관 건너편 논 쪽에 수령 300년 이상의 느티나무 한 그루가 언덕 위에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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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에서 정월 열나흘날 산신과 거리신께 마을의 안녕과 질병 퇴치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금산 지역의 마을신앙은 산신제와 탑제 또는 거리제가 주류를 이룬다.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에서는 본동인 삼가동과 자연촌인 방각골에서 각각 산신제와 거리제를 지냈다. 삼가동은 현재도 동제를 지내고 있으나 방각골은 오래전에 중단되고 마을 입구에 돌장승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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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오항리에서 정월 초사흗날 거리신께 마을의 안녕과 질병 퇴치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봄가리골은 다른 마을에 비해 지대가 높고 기온이 낮아 봄갈이를 하던 마을로 금산군 진산면에서 가장 오지 마을이다. 봄가리골은 춘경동이라고도 불렀는데, 마을의 안녕을 위해 마을 입구의 거리에서 오항리 봄가리골 거리제를 지냈다. 제사 주관은 동네계가 맡았으나 2012년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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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용지리에서 정월 열나흘날 거리신께 마을의 안녕과 화재 예방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금산군 추부면 용지리 용골마을은 예로부터 북풍이 심하게 분다고 한다. 따라서 이 바람으로 인해 화재가 자주 발생하였고, 한번 화재가 일어나면 마을에 큰 피해를 주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주민들은 용지리 용골 거리제를 지내면서 마을 평안이나 재액 퇴치와 함께 화재 예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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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장대리에서 산신과 거리신께 마을의 안녕과 질병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장대리 숭암 산신제와 거리제는 예로부터 전래되어 오는 것이라고 한다. 주민들의 구술을 기초로 할 때 일제 강점기 또는 그 이전부터 제의를 지내온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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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창평리에서 정월 초사흗날 거리신께 마을의 안녕과 질병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창평리 나천마을은 양지말과 음지말 두 마을이 서로 마주하고 있다. 이들 두 마을은 각각 정월 초사흗날 오후에 창평리 나천 거리제를 지낸다. 양지말의 경우 여자들이 중심이 되어 제사를 지내고 음지말은 남녀 가리지 않고 온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창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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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1리에서 거리신께 마을의 안녕과 질병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금산군 부리면 평촌1리 주민들은 예로부터 마을 앞 길에서 거리제를 지내왔다. 이는 돌림병을 막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매년 음력 정초에 길일을 정하여 풍장을 치며 거리제를 지냈다. 다만 2019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부터 제의가 중단된 상태이다....
탑제·산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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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 마을 입구나 뒤편에 돌을 쌓아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 금산군 1개 읍 9개 면에는 약 69개소에 총 108기의 탑이 남아 있다. 이중 탑제를 거행하는 마을은 1999년 기준으로 69개 마을이다. 금산군 중 가장 많은 탑이 남아 있는 곳은 추부면과 부리면으로 모두 22개소가 남아 있다. 그 다음으로는 금산읍 9개소, 제원면·군북면·남이면·남일면에 각기 7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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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다복리에서 정월 초사흘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금산군 복수면 다복리는 금산군의 북서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다복리의 공동체 의례는 산신제와 탑제이다. 주민들은 매년 정월 초사흘 자시에 산신제를 지내고 마을 입구로 이동하여 탑제를 지냈다. 그러다가 근래에는 시간을 당겨 정월 초이틀 저녁에 산신제를 지내고 이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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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대산리 한뫼마을에서 정월 초사흘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재액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금산군 제원면 대산리는 금산의 동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한뫼마을 주민들은 예로부터 산신제와 탑제를 지내왔다. 과거 이곳 주민들은 마을의 동쪽과 서쪽, 북쪽의 야산에서 산신제를 지냈다. 제당이 여러 곳인 까닭에 제관을 여러 명 정하여 각각 제사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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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큰방우리마을에서 정월 열나흘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는 금산군의 동남쪽 군계에 위치한 마을이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무주군과 마주한다. 방우리 마을 가운데 큰방우리마을 주민들은 매년 정월에 산신제와 탑제를 지낸다. 방우리 큰방우리 산신제를 통해 마을 평안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고 방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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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보광리 큰보광마을에서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큰보광은 서대산 남동쪽 산자락에 위치한 분지 마을이다. 주변이 산악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가운데에 마을이 위치한다. 큰보광 주민들은 예로부터 마을 전체를 아우르는 신으로 산신을, 마을 전면을 지켜주는 신으로 탑신을 신앙해 왔다. 주민 고령화 및 코로나19로 인한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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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비례리 골말에서 정월 초사흗날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재액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비례리 골말 탑제를 언제부터 지내왔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도로를 넓히면서 탑을 헐었다. 그 후 마을에 우환이 잦아 다시 탑을 쌓고 탑제를 지내고 있다. 다른 마을과 달리 골말 탑은 마을 입구가 아니라 마을 뒤편의 인적이 드문 탑산으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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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비례리 마음동에서 섣달그믐날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비례리 마음동 마을신앙은 산신제와 탑제로 구성된다. 매년 섣달그믐 자시[정월 초하루]에 산신제를 모신 뒤 하산하여 마을의 수호신으로 쌓은 할아버지탑과 할머니탑에 탑제를 지낸다. 탑제는 일명 ‘거리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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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자진뱅이마을에서 정월 초사흘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자진뱅이마을은 300~700m의 산들로 둘러싸인 산골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는 예로부터 산신제와 탑제를 지내왔다. 이 가운데 산안리 자진뱅이 산신제는 국사제의 전통을 보여주는 의례이다. 이를 증거하는 신물로 철마[쇠말]를 꼽을 수 있다. 곧 제장의 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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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 삼가동에서 장승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재액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삼가동은 300~600m의 산악에 둘러싸여 있는 산골 마을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예로부터 탑제와 장승제를 지내오고 있다.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정성껏 제물을 준비하여 정월 초사흘 저녁에 제사를 모신다. 한때는 마을 풍물패가 뒤따르며 의례를 보조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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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 수통골에서 정월 초사흗날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재액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수통골은 서대산[905m] 서남쪽 산골에 위치한 마을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예로부터 마을 안녕과 재액 퇴치를 위해 탑을 제우고 제사를 지내왔다. 주민들이 서대리 수통골 탑제를 중하게 여겨 탑제의 제관으로 선정된 이는 제의 때 뿐 아니라 일년 내내 행동을 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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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성당리 성덕마을에서 정월에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성덕마을은 서대산 서북쪽 산기슭에 위치한 작은 산골 마을이다. 예로부터 이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평안과 농사 풍년, 호표 퇴치, 질병 퇴치 등의 여러 이유로 산신제와 탑제를 지내왔다. 아쉬운 점은 주민들의 고령화로 마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산신제나 탑제가 점차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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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신평리 신탑마을에서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재액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신탑마을은 서대산 서남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신탑마을 입구에는 금산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의 탑이 하나 있다. 주민들은 수구를 막기 위해 이 탑을 세웠다고 한다. 이후 매년 신평리 신탑 탑제를 지내며 마을 안녕과 재액 퇴치, 농사 풍년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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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엄정리 하엄정마을에서 정월에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재액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하엄정마을은 금산과 논산을 잇는 교통로에 위치한 마을로, 마을 앞산은 금산과 논산을 연결하는 봉수가 있던 국사봉이다. 국사봉 정상 아래 산 중턱에 소나무 두 그루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평안을 위해 엄정리 하엄정 산신제를 지낸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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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장산마을에서 정월에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요광리 장산 산신제와 탑제는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의례이다. 산신제와 탑제가 1800년대 중반, 또는 그 이전부터 유래하였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주민도 있다. 아쉬운 것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구술 외에 없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제의를 통하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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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행정마을에서 정월 초에 산신과 목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행정마을 주민들은 예로부터 마을 뒷산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마을 입구에서 목신제를 지내왔다. 요광리 행정 산신제는 화재 예방을 위한 제의이기도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화재를 막기 위해 산신제당의 제단 아래에 청수단지를 묻어 두었다. 행정마을 입구에 위치한 은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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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음지리 상어동에서 정월 초사흘 장승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상어동은 진악산 북쪽 산자락에 위치한 마을이다. 상어동에서는 예로부터 산신제와 거리제를 지내왔다. 그중 상어동의 중심 제의는 산신제였다. 그런데 제의가 전승되는 가운데 산신제는 중단되고 탑제와 장승제만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상어동 탑은 1920년대에 조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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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물페기마을에서 섣달그믐날 산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평촌리 물페기 산신제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좌정한 산신을 모시는 신년제(新年祭)이다. 묵은해와 새해가 교차하는 첫 시각에 공동체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 그리고 주민들의 무병제액을 기원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을 기약한다. 따라서 평촌리 물페기 산신제는 풍물을 울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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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현내리에서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금산군 부리면 현내리에는 예로부터 전승되어 오는 산제당과 탑이 있다. 주민들은 이들 제당에서 제의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해 왔다. 근래 주민들의 고령화로 인해 제의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