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1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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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備禮里 - 塔祭 |
이칭/별칭 | 골말 탑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골말길 45-43[비례리 39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비례리 골말에서 정월 초사흗날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재액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비례리 골말 탑제를 언제부터 지내왔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도로를 넓히면서 탑을 헐었다. 그 후 마을에 우환이 잦아 다시 탑을 쌓고 탑제를 지내고 있다. 다른 마을과 달리 골말 탑은 마을 입구가 아니라 마을 뒤편의 인적이 드문 탑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다. 탑산, 머들령, 금판산 등의 산이 중첩되어 있어 맹수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탑을 쌓은 것이다. 그러나 1980년대에는 동네 젊은이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등의 불상사가 자주 일어나자 헐었던 자리에 다시 탑을 쌓았다. 비록 그 목적은 달라졌지만 여전히 탑이 마을을 수호하는 신앙 대상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2010년대에 탑 주변을 정비하면서 탑을 정성스레 다시 쌓았다.
[신당/신체의 형태]
의례 장소는 골말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 ‘탑산거리’라고 불리는 곳이다. 돌탑은 원뿔형 형태로, 상부에 삼각형 형태의 머릿돌을 얹어 두었다. 과거 탑의 높이는 230㎝, 둘레는 11m였으나, 2010년대에 금산군 추부면 비례리 398번지 주변을 정비하고 탑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탑의 규모가 조금 작아졌다. 현재 탑의 높이는 210㎝, 둘레 8.5m이며, 머릿돌은 높이 45㎝, 둘레 95㎝이다.
[절차]
2010년 이전에는 음력 정초에 길일을 택하여 비례리 골말 탑제를 올렸으나, 그 후로는 정월 초사흗날에 탑제를 올리고 있다. 미리 주민 가운데 부정이 없는 깨끗한 사람을 제관으로 정한다. 제사 당일 제관은 탑 앞의 제상에 제물을 진설한 후 재배한다. 소지를 올리며 마을의 평안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