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하고 있는 산의 지형적, 문화적, 생태적 특성. 금산은 산간(山間)의 침식 분지에 자리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곳을 터전으로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금산의 산’은 침식 분지 배후에 대부분이 분포하고, 일부는 침식 분지 내에 분포하는데, 그 수가 비교적 많고 높낮이도 차이가 크다. 이러한 ‘금산의 산’의 지형적 특성은 지형 체계와 산맥 구성의 두 가지 측면을 통...
-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의 경계로서 고대부터 이어진 충청남도 금산군의 역사지리적 위상. 근대 이후 금강유역권에서 금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금강과 금산과 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를 보면 그러한 사실이 잘 드러난다. 금산 지역은 금산과 진산이 동일 위상의 중심지를 구성하고 있으며, 그 외곽으로 북쪽과 동쪽에서 금강이 흐른 것으로 나타나 있다. 당시 금...
-
임진왜란 시기 형성되고 발현된 순도와 호국 정신이 계승되고 있는 충청남도 금산 지역의 정신문화. 금산 전투는 임진왜란 초반 의병이 중심이 된 조선군이 일본군으로부터 금산 지역을 되찾기 위하여 싸운 두 차례의 전투를 가리킨다. 지금까지 금산 전투는 다양한 형태로 연구되었으며 그 의미 또한 매우 강조되었다. 특히 조헌과 영규에 대해서는 “칠백의사와 함께 금산벌 싸움에서 최후의 한 사람...
-
충청남도 금산군에 있는 전통 사찰에 대한 개관. 옛부터 산수가 수려하고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충청남도 금산군에는 대둔산 자락을 따라 명찰이 많이 건립되었다. 그러나 현재 금산군에서 볼 수 있는 사찰은 그 수가 많지 않다. 조선 시대에 숭유억불 정책에 따라 금산 지역에도 폐사가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조선 시대 초기의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금산에 10개, 진산에 4...
-
한국 천주교회 최초로 순교자가 발생한 진산사건이 일어난 곳이며, 100년 복음의 역사를 가지며 기독교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살펴보기. 진산 지역 출신 순교자는 1791년 신해박해의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외에 1801년 신유박해에 윤지헌 프란치스코 외 6명, 1839년 기해박해에 오종례 야고보 외 2명, 1866년 병인박해에 김영오 아오스딩 외 20...
-
금산군의 연혁과 인구 등을 포함하는 일반 현황과 금산인삼 통계. 금산군(錦山郡)은 지리적으로는 내륙 산악 분지로 충청남도의 최남단이고 영호남의 관문에 해당한다. 충청남도의 최고봉인 서대산[904m]이 있고, 해발 평균 250m에 이른다. 대전광역시[동구, 중구], 충청남도[논산시], 충청북도[옥천군, 영동군], 전북특별자치도[무주군, 진안군]와 인접한다. 역사적으로는 충절의 고장으...
-
고려인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금산인삼의 효능과 효과를 홍보하고, 세계화에 앞장서기 위해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개최하는 축제. 고려인삼[Panax ginseng]은 한국의 전통적인 약용 식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삼(人蔘) 재배가 시작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고려 시대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의 모후산 일대에서 인삼을 재배한 것을 그 기원으로 보는 설...
-
기우제는 가뭄이 들었을 때 비를 기원하는 의례이다. 좁은 의미로는 제사 형식의 각종 기우의례(祈雨儀禮)를 지칭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모든 주술적 행위를 포괄한다. 금산 지역에서는 흔히 ‘무제’, ‘무지’ 등으로 불리는데, 이는 ‘물[水]과 제(祭)’가 결합된 말이다. 즉 물을 비는 제사란 의미의 ‘물제’에서 ‘ㄹ’이 탈락되어 무제가 되고, 제의 방언인 ‘지’...
-
농악(農樂)은 타악기로 연주하는 농민들의 음악이다. 악기를 다루는 치배와 뒷놀이를 맡는 잡색으로 구분된다. 금산 지역에서는 흔히 ‘풍물’ 또는 ‘풍장’, ‘풍물굿’ 등으로 불린다. 금산농악의 바탕을 이루는 것은 마을에서 연행되었던 마을농악이다. 금산의 마을농악은 크게 걸립농악, 두레농악, 제의농악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걸립농악은 마을의 공동 비용을 모으기 위해 풍물패들이 가가호...
-
송계(松契)는 산림의 보호와 이용을 목적으로 조직된 계 또는 소나무숲이라는 산림자원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결성한 계이다. 그러나 지난 시기 금산의 송계는 단지 소나무의 보호와 이용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민들의 생활사와 한층 긴밀하게 맞닿아 있었다. 무엇보다 땔나무와 비료의 공급처가 되었음은 물론, 장사를 지내고 무덤을 조성하는 공간이 되었다. 아울러 임목(林木)의 생산과 유실...
-
금강의 발원지는 전북특별자치도 장수의 신무산(神舞山)[897m] 기슭이다. 이곳 작은 샘에서 시작된 물길은 진안고원을 지나 감입곡류(嵌入曲流)하여 무주의 남대천을 만나 강물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그리고 금산군 부리면으로 접어들어 적벽강(赤壁江)이 되고, 제원면 용화리를 지나며 용강(龍江)이라 불린다. 그 하류에서 봉황천을 받아들인 물길은 금강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천내강(川內江)으로...
-
탑(塔)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사찰의 부속 축조물인 ‘탑파(塔婆)’의 준말이다. 그러나 마을에서 전승되는 탑은 사찰의 불탑과는 달리 자연과 공동체의 조화로움을 위해 조영한 적석(積石) 형태의 신앙 대상물을 지칭한다. 대개 잡석을 원추형으로 쌓고 그 위에 길쭉한 머릿돌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다. 물론 일부 마을에서는 단순한 선돌이나 장승...
-
다수의 법정보호종과 희귀하고도 아름다운 동·식물 군락이 분포하는 충청남도 금산군의 생태계 개관. 충청남도 금산군은 노령산맥의 산간지대에 자리하여, 군 면적의 60% 이상이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대산[904m], 천태산[502m], 성주산[624m] 등은 충청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서대봉[759m], 오대산[569m], 대둔산[878m]을 경계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충청남도...
-
충청남도 금산군에 있는 자연 마을의 현황과 유래, 그리고 체험 마을 개관. 금산군에는 400여 개의 자연 마을이 있고, 이들 마을은 모두 유래를 간직한 이름이 있다. 금산군에 있는 자연 마을의 현황을 알 수 있는 가장 최신 자료로는 「금산군 이장 정수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충청남도금산군조례 제2383호, 2022년 3월 30일, 일부 개정]에 포함된 ‘금산군 이장 정수 및 관...
-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 조성한 금성산 술래길, 비단고을 산꽃 술래길, 진악산 보석술래길, 금강 솔바람길 등 4대 술래길. 금산군에는 둘레길 네 곳이 ‘금산 걷기 좋은 길’로 지정되어 있는데, 금성산 술래길[금산 칠백의총(錦山 七百義塚)과 상마수 소나무숲을 이은 길], 비단고을 산꽃 술래길[자진뱅이에서 ‘보이네요 정자’까지의 오솔길], 진악산 보석술래길[보석사 일주문에서부터 200m...
-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지역 특산물인 금산인삼과 천내강에서 어획한 어물 등으로 만들어 먹는 향과 영양이 가득한 음식 이야기. 금산군은 충청남도 최남단에 있는 군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장수군과 접해 있다. 지세는 해발 500~600m 고지의 고산 지대로, 노령산맥과 소백산맥이 금산군의 중북부와 동남부를 지나 산계와 그 사이의 고원상분지(高原狀盆地)가 있어 일찍부터 인삼 재배의 적지...
-
이른 시기에 발달한 성리학과 다양한 형태의 선비정신을 갖춘 금산의 유교문화. 성리학은 이기(理器)를 바탕으로 우주만물의 원리와 인간의 심성을 다루는 사상체계이다. 송나라에 이르면 한당 시기에 유행하던 훈고학풍에서 벗어나 점차 경학(經學)을 이론적으로 탐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학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북송의 주돈이에서 비롯되어 정호와 정이를 거치며 심화되었다. 남송 대에...
-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1894년 3월부터 1895년 1월까지 전개되었던 동학농민운동의 역사와 유적. 동학농민운동은 1894년 3월 8일 동학농민군들이 금산 제원면에서 봉기하여 1895년 1월 24일 대둔산 항쟁지에서 일본군과 관군에 의해 토벌될 때까지 전개되었던 반봉건·항일 농민 운동이었다. 1894년 당시에는 현재 금산 지역이 금산군과 진산현, 두 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
충청남도 금산군의 역사적·문화적·지리적·심리적·행정적 거리의 밀접성으로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나들목으로서의 역할. 충청남도 금산군은 지리적으로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전북특별자치도와 인접해 있다. 북으로는 대전광역시 중구·동구, 남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진안군, 동서로는 충청남도 논산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충청북도 영동군·옥천군과 인접해 있다. 교통, 통신 수단...
-
충청남도 금산군 출신의 작가들이 주로 198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금산 지역에 거주하면서 금산의 자연과 삶의 정서를 표현한 문학. 금산의 현대 문학은 1980년 이후에 시림문학동인회를 시작으로 결성된 좌도시동인회, 산꽃시동인회, 1990년에 설립된 금산문학회를 비롯하여 1998년에 창립되어 기관지 『금산문학』을 발간하는 한국문인협회 금산지부, 극단 비단길, 극단 비단골 등을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