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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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蔘- 都市 錦山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성효 |
[정의]
금산군의 연혁과 인구 등을 포함하는 일반 현황과 금산인삼 통계.
[개설]
금산군(錦山郡)은 지리적으로는 내륙 산악 분지로 충청남도의 최남단이고 영호남의 관문에 해당한다. 충청남도의 최고봉인 서대산[904m]이 있고, 해발 평균 250m에 이른다. 대전광역시[동구, 중구], 충청남도[논산시], 충청북도[옥천군, 영동군], 전북특별자치도[무주군, 진안군]와 인접한다. 역사적으로는 충절의 고장으로 눈벌, 배티재, 육백고지 전투 등 임진왜란과 6·25전쟁 당시 격전장이었다. 금산군 내에는 금산 칠백의총, 금산 이치대첩지, 육백고지 전승기념탑 등 충절의 유적이 많다.
경제적으로는 인삼의 종주지 혹은 집산지에 해당한다. 세계인의 건강을 지키는 고려인삼의 종주지이며 전국 인삼의 집산지이고, 전국 3대 약령 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들깻잎, 약초, 바리실사과, 복수 한우, 금강어죽 등 다양한 특산물이 생산된다. 문화적으로는 유서 깊은 유적지가 다수 있다. 어필각, 태고사, 보석사, 향교, 백령성지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산 물페기농요, 금산농바우끄시기, 금산풍물굿, 송계대방놀이 등 특색 있는 향토 문화를 계승하여 보존하고 있다.
[변천]
현재의 ‘금산군’이라는 행정 구역상의 명칭은 1914년 3월 1일 부·군 폐합으로 옛 금산군(錦山郡)과 진산군(珍山郡)을 병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옛 금산군은 백제 시대에는 진내군(進乃郡) 또는 진내을군(進乃乙郡)이라 하였는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경덕왕 때 진예군(進禮郡)이라 고치고 고려 초에 진예현(進禮縣)으로 하였다가 1305년(충렬왕 31)에 금주군(錦州郡)으로 승격시키고, 부리현(富利縣), 청거현(淸渠縣), 무풍현(茂豊縣), 진동현(珍同縣)의 5현을 소속시켜 지금주사(知錦州事) 금주군(錦州君) 김신(金侁)을 임명하여 다스리게 하였으며 오늘날 ‘금산’이라는 지명이 있게 하였다. 1413년(태종 13) 이에 따라 금주군을 금산군으로 개칭하여 조선 말까지 이르렀다.
옛 진산군은 백제 시대에는 진동현이었는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황산군(黃山郡)의 속현(屬縣)으로 하였다. 고려 초에 옥계부(玉溪府)로 고쳤다가 1305년 금주군에 소속시켰다. 그 후 1390년(공양왕 2)에 다시 고산현(高山縣)의 속현으로 한 것을 조선에 와서 1393년(태조 2)에 만인산(萬刃山)[胎峰]에 태조의 태(胎)를 모신 후 진주군(珍州郡)으로 승격시키고 지진주사(知珍州事)를 두어 다스리게 하였으며, 1413년에 이에 따라 진산군으로 개칭하였다. 1896년(고종 33) 8월 4일 칙령 제36호 13도 실시에 따라 충청남도(忠淸湳道) 공주부(公州府)의 금산군과 진산군을 전라북도로 편입하였다가 1914년 3월 1일 부·군 폐합으로 진산군을 병합하여 현재의 금산군이라 칭하고, 금산면(錦山面)·금성면(錦城面)·제원면(濟源面)·부리면(富利面)·군북면(郡北面)·남일면(南一面)·남이면(南二面)·진산면(珍山面)·복수면(福壽面)·추부면(秋富面)의 10개 면(面)으로 하였다가 1940년 11월 1일 부령 제221호에 금산면이 금산읍(錦山邑)으로 승격되어 1읍 9면으로 되었다.
그 후 1963년 1월 1일 「서울특별시·도·군·구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법률 제1172호]에 의한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전라북도에서 충청남도로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광복 이후에는 1953년 12월에 내부리(內釜里)에 있는 군북면사무소(郡北面事務所)를 현재의 위치인 두두리(杜斗里)로 신축 이전하였으며, 1962년 5월 27년 군조례(郡條例) 제28호에 따라 군북면내부출장소(郡北面內釜出張所)를 설치하였다.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大統領令) 제6542호에 따라 복수면 용지리(龍池里)가 추부면에 편입되어 추부면 용지리가 되었다.
[인구]
2021년 기준 금산군 인구[외국인 제외]는 5만 477명이다. 지역별로는 금산읍에 가장 많은 2만 2381명이 거주하고, 금성면에 3,252명, 제원면에 2,768명, 부리면에 2,468명, 군북면에 2,505명, 남일면에 2,766명, 남이면에 2,116명, 진산면에 3,244명, 복수면에 2,998명, 추부면에 5,979명이 거주한다. 세대수는 2만 5893세대로 세대당 인구는 1.9명이다. 5년 전인 2016년 인구 5만 4612명과 비교하면, 연평균 1.56%의 감소율을 보인다.
연령대별로는 0~19세가 6,418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12.7%를 차지하고 20~64세가 2만 7552명으로 54.6%를 차지하며 65세 이상이 1만 6507명으로 32.7%를 차지한다. 남성의 연령대별 구성비는 0~19세가 13.0%, 20~64세가 59.1%, 65세 이상이 28.0%이다. 여성의 연령대별 구성비는 0~19세가 12.5%, 20~64세가 50.0%, 65세 이상이 37.5%이다.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혼인 상태별 인구는 2015년 기준 배우자가 있는 경우 2만 6895명[55.5%], 사별 6,727명[13.9%], 이혼 1,757명[3.6%], 미혼 1만 3043명[26.9%]이다.
2021년 연간 전입 인구는 4,451명으로 전출 인구 4,612명에 비해 적어 161명의 순 전출이 이루어졌다. 성별로는 남성은 2,323명이 전입하고 2,386명이 전출하여 63명의 순 전출을 기록하였고 여성은 2,128명이 전입하고 2,226명이 전출하여 98명의 순 전출을 보인다.
연도별 인구수는 2013년 5만 5441명에서 2016년 5만 4612명, 2019년 5만 2257명, 2022년에 5만 92명으로 지속해서 감소하여 군 지역인 금산군 역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를 경험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인구 밀도는 90.8명/㎢, 출생아 수는 연간 149명, 사망자 수는 640명, 혼인 건수는 107건, 이혼 건수는 108건이다.
[현황]
금산군은 1개 읍과 9개 면으로 행정 구역이 이루어졌으며, 전체 면적은 577.14㎢이다. 2020년 기준 금산군 내 사업체 수는 8,909개에 종사자는 3만 1688명이다. 종사자 가운데 남성은 2만 47명이고 여성은 1만 1641명이다. 대분류 산업별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도매업 및 소매업으로 2,524개의 사업체가 있으며,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제조업으로 1만 1911명이 종사한다.
2021년 기준 금산군 내 주택은 2만 6081호로 가구 수 2만 5887가구보다 많아 주택 보급률이 100.7로 조사된다. 주택 종류별 주택 수는 단독 주택 1만 9439호, 아파트 4,813호, 연립 주택 634호, 다세대 주택 1,195호이다. 금산군 예산은 6054억원으로 군민 1인당 1154만 9000원에 해당한다. 관광객 수는 연간 31만 9755명이고 지역 내 의료 시설은 64개이다.
[인삼]
2021년 기준 인삼 경작지는 8,903개이며, 총 신고 경작 면적은 4,801㏊이고 총 실제 경작 면적은 1,177㏊이다. 년근별 경작지의 수는 1년근 3,495개, 2년근 647개, 3년근 2,279개, 4년근 1,530개, 5년근 이상 952개이다. 금산읍 내 경작지 개수는 음지리 205개, 양지리 197개, 신대리 141개, 하옥리 91개, 아인리 80개, 계진리 69개, 상옥리 32개, 중도리 19개, 상리 13개이다. 지역별 실제 경작 면적은 남일면 2,012.56㏊, 금성면 2,002.62㏊, 부리면 1,874.2㏊, 제원면 1,577.56㏊, 남이면 997.57㏊, 군북면 994.49㏊, 금산읍 898.81㏊, 진산면 732.84㏊, 복수면 402.87㏊, 추부면 272.67㏊이다.
2022년 기준 인삼 수출액은 2521만 6900달러이고, 이는 전국 대비 9.3%, 충청남도 대비 17.1%를 차지한다. 수출 상위 국가는 중국 34.9%, 베트남 24.0%, 홍콩 17.0%, 대만 6.4%, 캐나다 4.7%, 미국 4.3%, 일본 3.9% 등이다. 연도별 수출 금액은 2007년 673만 4900달러에서 2010년 1265만 2700달러, 2014년 3329만 4800달러까지 증가하였으나 이후 다소 하락하여 2022년에 2521만 6900달러를 기록하였다, 한편, 인삼 수액 금액은 2600달러로, 전국 대비 0.1%와 충청남도 대비 16.4%를 차지한다. 이러한 수입은 주로 베트남을 상대로 이뤄지며 규모는 235만 8000달러[91.8%]이다.
금산군 금산읍에 있는 금산인삼관은 고려인삼[금산인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1998년에 신축, 2005년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1년 리모델링을 하였으며, 2017년 8월에 새롭게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금산인삼의 역사, 인삼의 전통 재배 과정, 인삼의 성분과 효능, 국내외 인삼 제품류, 인삼 음식 및 약초 등을 전시하고 각종 영상 시설을 설치하여 인삼에 관한 모든 것을 눈으로 보고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한다. 금산인삼관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은 안마 의자, 족욕기 등 건강 기기를 체험해 보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1층은 금산인삼역사관으로 금산인삼의 역사와 년근별 생육 과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삼의 전통 재배 과정을 실물과 같은 모형으로 제작하여 현장감 있게 전시하고 있다. 또한, 국가중요농업유산 5호인 금산인삼농업에 대한 정보와 복장 유물의 천년 인삼과 인삼잎이 그려진 고려청자 재현품을 전시하고 있다. 2층에는 인삼산업관[세계 인삼의 시장 규모와 인삼 교역 현황, 국내 인삼 재배, 가공 유형에 따른 국내 인삼 제품 전시, 금홍, G마크, 흑삼 제품 등 금산인삼 제품 전시]과 인삼과학관[생삼·백삼·홍삼·흑삼·태극삼 인삼의 종류별 실물 전시 및 전통 제조 과정 연출, 세계삼의 종류와 특성, 인삼의 성분과 효능, 인삼 효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 생활 속 인삼 등을 소개 및 설명]이 있고, 3층에는 인삼약초관[약초의 효능을 소개]과 인삼음식관이 있다.
금산군 금산읍에 있는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는 2021년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으로 개편되었다. 인삼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 시장 상황의 탈피, 경쟁력의 제고 등을 목적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품의 연구 결과 소비자 먹거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와 분석 기능을 수행할 인삼 약초 산업의 견인차로서 설립되어 지역 기업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고품격 제품 개발, 품질의 규격화 및 프리미엄 품질 인증 시스템 구축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과 비지니스 중심의 R&D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금산인삼 약초의 세계적인 명품화를 목표로 한다.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의 주요 기능은 연구 개발과 기업 지원이다. 연구 개발은 인삼 약초를 비롯한 천연물 유래 식품, 의약, 합성 소재 개발, 원료삼, 인삼 제품류 제조 공정 개발 및 품질 표준화 기술 개발, 분자 및 동물 모델 기반 생리 활성 기전 연구를 포함한다. 기업 지원은 신제품 공동 개발 및 지식 재산 분석 지원, 안전성 검사 및 품질 분석 지원, 시제품 생산 및 생산 시설 장비 활용 지원을 포함한다.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에 있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2005년 10월 5일 충남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 행정기구설치 조례 공포[충청남도 규칙 제2946호]를 통해 설립의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2006년 8월 3일에 개청식[금산인삼관 약초연구동] 및 업무를 개시하였다. 2010년 8월 13일에 청사가 준공되었으며, 2015년 1월 1일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에서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로 조직이 개편[충청남도 조례 시행규칙 제3235호]되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인삼·약초 신품종 육성 및 재배 기술에 관한 연구와 인삼·약초 신품종 농가 보급 및 가공 기술 개발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주요 기능으로는 인삼·약초 신품종 육성, 우량 종자·종묘 생산 보급, 인삼·약초 재배법 개선, 병해충 방제 연구, 인삼·약초 품질 향상, 가공 이용 연구, 인삼·약초 현장 애로 기술 연구를 포함한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가 금산군이 아닌 예산군에 위치하나 금산군의 인삼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역할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