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0854
한자 錦山人参
영어공식명칭 Geumsan Ginseng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성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23년 5월 10일연표보기 - 금산인삼조합 설립
생산지 금산인삼 생산지 - 충청남도 금산군
성격 특산물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

[개설]

금산인삼은 1,500년의 역사를 지니며, 다른 지역 인삼에 비해 몸체는 작지만 단단하고 순백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인삼의 재배 지역은 홍삼과 백삼 산지로 크게 분류될 수 있는데 6년근 원료의 주산지는 강화, 포천, 전곡, 김포, 용인, 안성, 충청남도 서산 등이나 근래에는 휴전선 일대 청정 유휴지와 백령도, 전라남도 해남 일대 신산지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반면 4년근 이하의 백삼 원료의 주산지는 경기도 일원, 금산, 풍기, 진안 지역 등이다.

[연원 및 변천]

금산인삼강처사의 전설에서 유래한다. 약 1,500년 전 금산의 진악산 관음굴에서 어머니의 쾌유를 빌고 있던 강씨 성을 가진 선비에게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암벽에 빨간 열매가 3개 달린 풀이 있으니 그 뿌리를 달여드려라”라고 하는 계시를 받고 그 풀을 찾아 약으로 달여드리니 어머니의 병이 완쾌되었고 그 씨앗을 개안리[현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마을에 심어 재배하게 된 것이 금산인삼이다.

한편, 제나라의 학자 도홍경(陶弘景)의 저서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도 금산인삼에 대한 기록이 발견되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인삼은 보통의 작물과 달리 한번 심으면 최소한 15년 동안 다시 심을 수 없고 토양과 지형에 따라 수량이 크게 다르다. 인삼은 재배 방법이 까다로워 심기 전에 2년간 청초를 넣고 가는 것을 반복하여 인삼 재배에 알맞은 토양으로 만든다. 특수한 상토를 만들어 기른 묘삼을 이식하여 해가림을 해서 화학 비료를 주지 않고 기른다. 특히 금산인삼의 재배는 전통 유기 농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시설 농업이라 할 수 있다. 두둑의 방향은 나침판을 사용하여 만들고 해가림은 하루 중 또는 계절에 따라 인삼이 직사광선을 직접 받지 않도록 설치한다.

인삼은 뇌두, 동체, 각부가 균형 있게 발달한 큰 뿌리로 키우는 것이 재배의 핵심이다. 초기에는 산삼의 종자나 유묘(幼苗)를 산에 재배하는 이른바 산양삼 재배법이 주로 이용되었으나 현대에는 해가림 시설을 이용한 재배법을 주로 이용한다. 인삼은 음지성 식물로 해가림 시설을 통해 그늘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일반 노지 식물에 비해 광합성 능력이 매우 낮아 뿌리의 생장 속도가 완만하다. 6년 동안 재배 인삼의 뿌리 무게는 약 90g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뿌리의 양분 흡수 능력도 약해서 고농도의 화학 비료를 주어서는 재배할 수가 없어 비료 성분이 많은 것보다는 토양의 개량에 도움이 되는 완효성인 퇴비와 같은 유기물을 사용하여 재배해야 한다.

인삼은 생육 환경과 지리적 조건, 그리고 채취 기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금산군은 일교차가 심하고 모든 기후 여건이 인삼 재배에 천혜의 조건을 지녔으며, 다른 지역 인삼에 비해 몸체는 작지만 단단하고 순백색을 띤다. 또한 약리 작용상 최고 수준에 있는 7월 상순에 채취하기 시작하여 10월 말까지 가공하여 여름 인삼이라고 하며, 사포닌 함량이 5.2%로 다른 지역의 인삼보다 높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2021년 기준 금산군의 인삼 재배 농가는 1,499호이고 재배 면적은 1,224.0㏊이다. 금산군 내 읍면별로는 금성면에 374호로 가장 많은 인삼 재배 농가가 있으나 재배 면적에서는 남일면이 212.7㏊로 가장 큰 규모를 지닌다. 인삼 재배 면적을 연근별로 살펴보면, 1년근은 252호 농가 206㏊, 2년근은 378호 농가 309㏊, 3년근은 126호 농가 103㏊, 4년근은 354호 농가 289㏊, 5년근 이상은 389호 농가 318㏊이다.

전체 재배 면적[1,224.0㏊] 가운데 밭에서 재배되는 면적은 230.3㏊[18.8%]인 반면에 논에서 재배되는 면적은 993.7㏊[81.2%]이다. 재배 면적에서 밭과 논의 비중은 모든 년근에서 거의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3년근의 경우 밭의 비중이 18.9%로 근소하게 높은 편이다.

유통량은 장날 하루를 기준으로 2021년에 181톤이며, 이 가운데 수삼은 180톤이고 백삼은 1톤이다. 연간 유통량으로 환산하면, 전체 1만 2350톤으로 수삼 1만 2272톤과 백삼 78톤이다. 거래 금액으로는 장날 하루 평균 70억 40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수삼 69억 원, 백삼 1억 4000만 원이다. 연간 거래 금액은 5072억 원으로 수삼 4968억 원과 백삼 104억 원이다. 인삼 평균 거래 가격은 2021년 기준 연평균 수삼이 750g당 2만 9733원이고 백삼이 300g당 3만 3692원이었다.

금산군 내 인삼 판매 업체는 468개소, 인삼 제조 업체는 424개소가 있다. 인삼 판매 업체는 모두 금산읍에 있는 반면에 인삼 제조 업체는 금산읍에 266개소가 있어 가장 많으나 부리면 28개소, 남일면 25개소, 제원면 24개소, 군북면 21개소, 금성면 20개소 등으로 분포한다.

[참고문헌]
  • 김순기, 『문화유산으로서의 금산곡삼』(양서각, 1998)
  • 내부자료(금산군청 인삼약초과, 2023)
  • 금산군 인삼통(https://www.geumsan.go.kr/insam)
  • 금산군청: 금산통계DB(https://www.geumsan.go.kr/statistics/html/sub04/04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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