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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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陰地里 上漁洞 -祭- 塔祭 |
이칭/별칭 | 상어동 장승제와 탑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음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익 |
성격 | 장승제|탑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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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시기/일시 | 정월 초사흘 |
신당/신체 | 장승|탑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음지리 상어동에서 정월 초사흘 장승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상어동은 진악산 북쪽 산자락에 위치한 마을이다. 상어동에서는 예로부터 산신제와 거리제를 지내왔다. 그중 상어동의 중심 제의는 산신제였다. 그런데 제의가 전승되는 가운데 산신제는 중단되고 탑제와 장승제만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상어동 탑은 1920년대에 조성된 것이라고 한다. 이때 주민들은 거리제의 신물로 삼기 위해 탑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상어동 탑은 그 뒤로 몇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래 전 탑제를 지낼 때에 탑에 오방기를 꽂아 놓은 적이 있었다. 동방청제대장군신위, 남방적제대장군신위, 서방백제대장군신위, 북방흑제대장군신위, 중앙황제대장군신위라 쓴 깃발을 방향에 맞추어 꽂아 놓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상어동의 탑과 장승은 마을 입구 정자나무 아래에 위치한다. 마을로 이어진 도로를 확포장하면서 장승배기에 있던 탑과 장승을 정자나무 아래 모아 놓았다. 탑은 금산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통형이다. 위로 올라갈수록 몸통이 좁아진다. 상부에는 머릿돌을 올려 장식하였다. 남녀를 짝으로 하여 나란히 조성해 놓았다. 장승은 탑의 좌우에 배치해 놓았다. 남장승과 여장승의 복부에 각각 천하대장군, 지하대장군이라 써 놓았다.
[절차]
음지리 상어동 장승제와 탑제는 정월 초사흘에 지낸다. 이날 제관과 주민들이 제물을 가지고 마을 제당으로 나아간다. 탑과 장승이 한 곳에 위치하기에 이들 전면에 제물을 진설하고 합사한다. 제의는 제관 헌주, 주민 헌주, 소지 올림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사를 마친 뒤 마을회관으로 돌아와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