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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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方佑里 -方佑里 山神祭- 塔祭 |
이칭/별칭 | 큰방우리 산신제와 탑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익 |
성격 | 산신제|탑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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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시기/일시 | 정월 열나흘 |
신당/신체 | 소나무|돌탑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큰방우리마을에서 정월 열나흘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는 금산군의 동남쪽 군계에 위치한 마을이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무주군과 마주한다. 방우리 마을 가운데 큰방우리마을 주민들은 매년 정월에 산신제와 탑제를 지낸다. 방우리 큰방우리 산신제를 통해 마을 평안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고 방우리 큰방우리 탑제에서는 돌림병과 같은 질병 퇴치, 재액 퇴치를 기원한다. 방우리 마을은 들어오고 나가는 길이 하나뿐이다. 이 길은 강가를 따라 이어져 있고 협소하다. 마을의 북쪽은 해발 350m의 부흥산이 가로막고 마을 전면 일대는 금강이 휘감아 그야말로 폐쇄적인 마을이다. 따라서 토박이 주민들은 산신제와 탑제에 대해 전통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연원 및 변천]
주민들은 방우리 큰방우리 탑제가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존재하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큰방우리마을의 원로들도 선대 조상 때부터 제사가 내려왔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큰방우리 산제당은 마을 북쪽 산기슭에 위치한다. 예전에는 부흥산의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였으나 점차 제당의 위치가 마을 쪽으로 내려오면서 지금의 위치로 고정되었다. 이곳에는 두 그루의 커다란 소나무가 있다. 이 소나무 앞에 흙과 돌로 제단을 쌓고 그곳에서 제사를 지낸다. 큰방우리 탑은 막돌로 쌓았다. 마을 전면 길가 밭둑에 남녀 돌탑이 조성되어 있다. 이들 두 탑 가운데 강가 쪽의 탑을 할머니탑이라 하고 마을 길가 쪽의 탑을 할아버지탑이라 한다. 근래 이들 두 탑 중 할머니탑이 많이 무너져 내렸다. 또 관리가 부실하다 보니 할머니탑은 잡초에 묻혀 늦가을이나 겨울이 아니면 그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
[절차]
방우리 큰방우리 산신제와 탑제는 정월 열나흘에 시행된다. 주민들은 당일 저녁 산신제를 지낸다. 산신제는 제물 진설, 헌관 헌주례, 소지 올림의 순으로 진행된다. 산신제를 지내고 난 뒤 탑제를 지낸다. 방우리 큰방우리 탑제 역시 제물을 진설하고 헌관이 술을 올린 뒤 소지를 사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