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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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要光里 杏亭 山神祭- 杏壇祭 |
이칭/별칭 | 향목제,행목제,목신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익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행정마을에서 정월 초에 산신과 목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행정마을 주민들은 예로부터 마을 뒷산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마을 입구에서 목신제를 지내왔다. 요광리 행정 산신제는 화재 예방을 위한 제의이기도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화재를 막기 위해 산신제당의 제단 아래에 청수단지를 묻어 두었다. 행정마을 입구에 위치한 은행나무 또한 여러 이적을 보였다고 한다. 마을이나 나라에 변고가 예상되면 사전에 은행나무가 울어 알려 주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이 은행나무를 영험하게 생각하여 제의를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연원 및 변천]
요광리 행정 산신제는 예로부터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제의이다. 엄숙형 제의로 오늘날까지 제의가 지속되고 있다. 요광리 행정 행단제 또한 그 유래가 오래되었다고 한다. 근래 은행나무제를 행단제라고 부르나 예전에는 향목제, 행목제, 목신제 등으로 칭하였다. 행정마을 은행나무에 기원하면 질병 퇴치나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하여 행정마을 뿐 아니라 근동에서도 영험하게 생각한다. 2020년부터 금산문화원에서 주최하고 요광리목신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여 10월 마지막 주말에 요광리은행나무목신제를 진행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요광리 행정 산신제의 산제당은 마을 동남쪽 뒷산 정상부[250m]에 위치한다. 근래 이 제당의 제단[상석]을 석물로 조성하였다. 요광리 행정 행단제의 제장은 마을 입구이다. 행정마을 방향으로 요광교를 건너자마자 공터가 나타나고 그 중앙에 은행나무가 서 있다. 이 은행나무 전면이 행단제를 지내는 제장이다.
[절차]
요광리 행정 산신제는 정월 초사흘에 지낸다. 제의 당일 제관 일행이 제물을 가지고 산제당에 오른다. 이들은 제물을 진설한 뒤 제관 헌주, 축관 고축, 소지 올림의 순으로 제사를 지낸다. 소지는 산신소지, 대동소지, 주민소지의 순으로 올린다. 축문은 비교적 긴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축문의 내용 일부를 보면 “온갖 곡식이 풍년 들고, 가축이 번성하고, 젊은이들의 재주와 문장이 성하고, 집집마다 경사스럽고, 온갖 좋지 않은 일들이 소멸되기 바란다.”는 것이다. 요광리 행정 행단제의 제의 과정도 산신제와 유사하다. 음력 정월 초닷새 저녁에 제사를 지낸다. 생고기[돼지], 백설기, 포, 삼색실과 등을 갖추어 놓고 제관 헌주, 축관 고축, 소지 올림의 순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