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1131 |
---|---|
한자 | 大山里 - 山神祭- 塔祭 |
이칭/별칭 | 대산 산신제와 탑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대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익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대산리 한뫼마을에서 정월 초사흘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재액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금산군 제원면 대산리는 금산의 동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한뫼마을 주민들은 예로부터 산신제와 탑제를 지내왔다. 과거 이곳 주민들은 마을의 동쪽과 서쪽, 북쪽의 야산에서 산신제를 지냈다. 제당이 여러 곳인 까닭에 제관을 여러 명 정하여 각각 제사하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근래에는 마을의 북쪽 산기슭에서 마을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렇게 산신제를 모신 뒤 마을 입구와 논가에 위치한 돌탑 앞에서 재액 퇴치를 기원하며 탑제를 지낸다. 한편, 대산리의 돌탑은 마을의 지기(地氣)를 가두기 위한 비보탑으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주민들에 따르면 대산리 마을이 지형상 가파른 경사지에 처하여 지기가 빨리 빠져나간다고 한다. 따라서 이를 가두어 마을의 안정을 취할 목적으로 돌탑을 쌓았다고 한다.
[연원 및 변천]
주민들은 대산리 한뫼 산신제와 탑제가 누대로 내려온 제의라고 한다. 다만 마을에는 이를 입증할 문서가 전하지 않는다.
[신당/신체의 형태]
대산리의 옛 산제당은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야산의 동쪽, 서쪽, 북쪽 산중에 있었다. 그러데 지금은 이들 산제당을 폐하고 마을 북쪽 산기슭에 제당을 지었다. 제당은 2평 남짓한 규모인데 조립식 건물이다. 대산리 돌탑은 마을 입구 언덕에 1기가 있고 역시 마을 앞 밭 두둑 위에 1기가 있다. 탑은 원뿔대형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탑 상부에는 머릿돌이 놓여 있다.
[절차]
대산리 한뫼 산신제와 탑제는 정월 초사흘에 지낸다. 제의 당일이 되면 이장을 비롯한 제관 일행이 산제당으로 나아간다. 이들은 제단에 제물을 진설한 뒤 술을 올리고 절을 한다. 술올림을 마치면 소지를 사른다. 소지는 대동소지와 주민소지이다. 이렇게 산신제를 마친 뒤에 다시 마을 입구로 내려와 할아버지탑과 할머니탑 앞에서 탑제를 지내다. 소지를 사르면서 “돌림병을 막아 주고 잡귀를 쫓아 달라.”고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