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안리 자진뱅이 산신제와 탑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127
한자 山安里 - 山神祭- 塔祭
이칭/별칭 자진뱅이 산신제와 탑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산신제|탑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초사흘
신당/신체 소나무|돌탑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자진뱅이마을에서 정월 초사흘 산신과 탑신께 마을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자진뱅이마을은 300~700m의 산들로 둘러싸인 산골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는 예로부터 산신제와 탑제를 지내왔다. 이 가운데 산안리 자진뱅이 산신제는 국사제의 전통을 보여주는 의례이다. 이를 증거하는 신물로 철마[쇠말]를 꼽을 수 있다. 곧 제장의 한쪽 바위 틈에 철마가 숨겨져 있다. 인근에 이웃한 지명에서도 철마산이나 국사봉이 확인된다. 요컨대 이 일대 마을의 산신제는 국사제의 전통을 잇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진뱅이마을 주민들은 산신제와 탑제를 통하여 마을 안녕, 농사 풍년, 호표 퇴치, 재액 퇴치 등을 기원하였다. 특히 이곳은 서대산이나 천태산이 이웃해 있어서 과거 호랑이나 표범과 같은 맹수의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연유로 호표 퇴치와 같은 발원이 남아 전한다.

[연원 및 변천]

산안리 자진뱅이 산신제와 탑제는 누대로 전승되어 온 제의이다. 산안리 자진뱅이 탑제의 경우 1940년대 홍수 때에 탑이 쓸려 내려가면서 제의가 중단되었다. 그 뒤 마을에 우환이 잦아지면서 탑제의 복원이 논의되었다. 이후 1970년대에 탑을 복원하여 제사를 재개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안리 자진뱅이 산제당은 마을 동쪽 매냄이산 중턱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소나무와 제구를 보관하는 건물, 쇠말, 산제샘 등이 있다. 소나무는 적송으로 수령이 수백년이라고 한다. 산제당의 신목으로 신앙된다. 돌탑은 막돌로 쌓았는데 원뿔형에 가깝다. 탑의 상부에 머릿돌을 세워 놓았다. 돌탑의 높이는 2m가 넘고 둘레는 10m에 가깝다.

[절차]

산안리 자진뱅이 산신제는 정월 초사흘 자시에 지낸다. 제관 일행은 초이틀 저녁에 올라가 제사를 준비한 뒤 초사흘 자시를 기해 의례를 시작한다. 제의는 제물 진설, 제관 헌주례, 소지 올림의 순으로 진행된다. 소지는 산신소지, 대동소지, 주민소지를 올린다. 제관은 소지를 올리면서 산신께 “마을이 평안하도록 도와주시고 농사가 풍년 들 수 있도록 살펴주십시오.”라고 기원한다. 제관 일행은 산안리 자진뱅이 산신제를 마치고 마을로 돌아온다. 공양주의 집에서 다시 제물을 갖추어 동구의 탑 앞으로 나온다. 제물을 진설하고 산신제와 같은 방식으로 제사를 지낸다. 이렇게 산안리 자진뱅이 탑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날이 밝으면 주민들을 불러 제수를 가지고 음복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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