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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이후 해방에 이르기까지 충청남도 금산 지역의 역사. 개항 이후, 1904년 러일전쟁이 벌어지고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기자, 각 지방의 양반과 유생들의 반대 상소가 빗발쳤고 전국 각지에서 의병 투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금산 지역도 사회와 경제면에서 여러 변화를 겪었으며, 해방을 위한 민족운동도 활발하게 일어났다....
개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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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에 시행되어 충청남도 금산군의 행정 구역에 변화를 주었던 지방 행정 제도. 1896년 8월, 23부제가 폐지되고 13도제를 시행하였다. 현재의 충청남도 금산군 지역은 당시에는 금산군과 진산군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지방 행정 구역의 재편에 따라 금산군과 진산군은 공주부 소속에서 전라북도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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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개항 이후 일제에 강점되기 전까지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일제의 침략에 맞서 전개된 의병 항쟁. 금산과 진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의병장은 송암 노원섭, 문태서 등이 있다. 의병 이름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금산과 진산 지역 의병의 활약상이 당시 신문 기사에서 자주 확인된다. 1907년 6월, 대전에서 근무하던 일본인 우체부가 금산 마달령에서 도적을 만나서 피살된 사건,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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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1907년 3월에 전개된 국권 회복 운동. 국채보상운동은 1905년 을사늑약 이후 대한제국이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차관 1,300만원을 갚지 못하여 국권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한 국민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일본에 대한 경제적 종속을 저지하려고 했던 운동이었다.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는 1907년 3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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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발생한 동학농민군의 봉기. 금산군에서는 1894년 3월 12일 수천명의 동학농민군이 제원역에 모여 농기구를 들고 금산읍으로 몰려갔다. 관청 내 문서와 물건에 불을 지르고 금산군 향리를 처벌하고 가옥에 불을 질렀다. 그리고 금산군수를 찾아가 폐정 개혁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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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동학농민운동 시기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동학농민군과 일본군이 벌인 전투. 제2차 농민봉기를 전후하여 금산군과 대둔산 부근에서 동학농민군과 일본군이 벌인 전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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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금성면에서 진산면으로 넘어가는 고개. 소라니재는 충청남도 금산군 금성면 상가리와 진산면 만악리를 연결하는 68번국도의 중간에 자리한 나지막한 고개이다. 1894년 10월, 김개남이 이끄는 동학농민군 수천 명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출발하여 충청북도 청주로 가기 위해 금산에 들렀다. 동학농민군은 진산군 방축리[지금의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를 거점으로 삼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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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국권 수호를 위한 충청남도 금산 지역의 사회 운동. 금산 지역에서의 애국계몽운동은 주로 실력양성운동으로 나타났는데, 그 방향이 하나는 교육 활동, 하나는 국채보상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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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충청남도 금산 지역의 전보·통신 등을 관장했던 기구. 1905년 2월 금산 지역에 개설된 농상공부 산하의 전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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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출신 인사들이 참여했던 을사오적 처단을 위해 활동한 단체. 자신회는 1907년 2월, 을사오적을 처단하기 위하여 나철, 오기호, 이기가 중심이 되어 결성된 단체였다. 1907년 을사오적 처단 거사에는 금산과 진산 출신 인사 6명이 활동하였다....
근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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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부터 1945년 8·15광복 이전까지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이루어진 근대식 교육. 개항기 금산 지역에는 애국 계몽 운동의 일환으로 근대적인 사립 교육 기관이 다수 설립되었다. 일제 강점기 초기 금산 지역의 교육은 무단 정치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일제 강점기 중기에는 사립 학교와 보통학교가 많았다. 일제 강점기 말기 금산 지역의 교육은 황민화 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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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상옥리에 있던 기독교 계열의 사립 학교. 충청남도 금산군 지역의 최초 신식 학교인 사립금신학교(私立錦新學校)가 설립된 이후, 1900년대 후반에 다수의 사립 학교가 금산군 지역 내에 설립되었다. 특히 각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설립 운동이 전개되었는데, 1908년(순종 2) 2월 금산군의 기독교 신자들이 기부금을 내어 금산읍 상옥리에 기독심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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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상옥리에 있었던 사립 학교. 개항기, 현재의 충청남도 금산군에 공립 소학교가 설립되지 못한 가운데 김진현과 박승현, 박태서, 김제룡 등이 발기하여 1907년(순종 1) 3월 최초의 신식 학교인 사립금신학교(私立錦新學校)를 설립하였다. 학교 운영은 순조롭지 못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1908년(순종2) 4월 금산군수 김우식이 「사립금신학교취지서」를 발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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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에 있었던 사립 학교. 제남학교(濟南學校)는 1908년(순종 2) 12월 금산군 부북면 제원리[현 제원면 제원리]에서 사립보통제남학교로 설립되었다. 『금산군지』에는 1909년(순종 3)에 설립되었다고 기재되어 있으나, 당시 작성된 『대한매일신보』와 『호남학보』에 따르면 1908년에 설립된 것이 맞다. 당시 청년 50여 명을 모집하였다. 교장 박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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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에 있던 기독교 계열의 사립 학교. 『금산군지』에 따르면, 진산사립기독육영학교는 1909년(순종 3) 2월 현재의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에서 기독교 장로회 지방교회가 주도하여 설립하였다. 금산군 진산면에는 1908년(순종 2) 진산향교(珍山鄕校)의 주도로 사립취영학교(私立聚英學校)가 설립되었는데, 사립 학교가 2개 이상 개설된 곳은 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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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교촌리에 있었던 사립 학교. 취영학교(聚英學校)는 1908년(순종 2)에 개교하였다. 『대한매일신보』에 따르면 ‘취영학교는 진산군의 신사(紳士)였던 조병순(趙炳淳)과 송종선(宋鍾善), 조병란(趙炳蘭) 등의 인사들이 의연금을 모아 진산향교(珍山鄕校) 명륜당에서 설립한 학교’라고 한다. 교장이면서 설립 당시 의연금을 낸 조병순은 1888년(고종 25)에...
일제 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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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8월부터 1945년 8월까지 식민 지배를 받았던 충청남도 금산 지역의 역사. 일본은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한 직후인 1914년에 지방제도의 개편을 단행하였다. 그 결과 현재의 충청남도 금산군의 행정구역이 완성되었다. 이후 일본은 통치 방식의 변화를 주었지만 조선인들에게 식민지라는 조건은 상존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금산군민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금산군민들은 3·1운동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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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조선총독부에 의한 충청남도 금산 지역을 포함한 전국 행정구역 개편. 일제는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하여 식민지로 만든 이후 제반 정책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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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발생한 독립만세 시위 운동. 1919년 3월 1일 일본의 무단통치에 대항하여 전국적으로 3·1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충청남도 금산군에서는 3월 하순경부터 시위가 전개되었다. 3월 23일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장날 만세시위를 시작으로 3월 25일, 26일, 28일에도 만세시위가 전개되었다. 진산에서도 3월 26일에 방축리 장날에 시위가 일어났고,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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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충청남도 금산군에 설립된 금산인삼의 위탁 판매 조합. 1938년 충청남도 금산군에서는 금산인삼의 판매를 담당했던 금산인삼사의 후신으로 금산산업조합을 창립하였다. 금산산업조합은 금산인삼동업조합과 함께 인삼 판매의 표준 가격을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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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2월 충청남도 금산군 지역의 인삼재배자들이 창립한 조합. 1922년 2월 충청남도 금산군의 인삼 재배업자들은 금산인삼의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금산삼업조합을 창립하였다. 1935년 6월 조선총독부의 인가를 받은 금산군 인삼 재배업자들은 금산삼업조합의 후신으로 금산인삼동업조합을 창립함으로써, 금산삼업조합은 자연스럽게 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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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에 설립된 금융기관. 1922년 금산군에서는 산업진흥을 추진할 금융기관으로서 금산식산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발기인회가 열렸으며, 1923년 6월 24일 금산식산조합이 창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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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 있었던 연초 경작자들의 조합. 금산연초경작조합은 충청남도 금산군에 거주하는 연초 경작자들이 구성원으로 참여한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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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의 향촌 자치를 위해 제정, 보급한 향촌 자치규범. 향약은 북송 시대 남전현(藍田縣)의 여씨형제(呂氏兄弟)가 처음 제정하였고, 남송(南宋)의 주자(朱子)에 의해 증손(增損)되었다. 조선 시대 자치규범으로 널리 시행된 향약은 주자의 ‘주자증손여씨향약(朱子增損呂氏鄕約)’이다. 향약은 15~16세기 재지사족들에 의해 향촌 자치규범으로 활용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재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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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전개되었던 조선인 주도의 대학 설립운동. 1919년 3·1운동 이후 일제가 통치방식을 변경하자, 조선인 민족지도자들이 실력 양성 운동의 일환으로 민립대학 설립운동을 시작하였다. 1922년 경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충청남도 금산군에도 영향을 주었다. 다만 운동 내부의 분열과 일제의 탄압에 의해 1924년경 운동은 좌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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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결성된 사회운동 단체인 형평사의 금산 지부. 형평사는 일제 강점기에 백정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조직된 단체이다. 일본의 수평사 운동에 영향을 받아 1923년에 경상남도 진주에서 처음 결성되어 형평운동을 주도하게 되면서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졌다. 이에 부응하여 충청남도 금산군에서도 백정에 대한 차별과 인습을 타파하기 위해 형평사 금산분사가 결성되었다....
청년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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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전개된 청년 중심의 민족운동. 일제는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하고 조선총독부를 세우면서 한반도에 대한 식민지배를 시작하였다. 이에 대항하여 일제 식민지 하에서 다양한 방식의 항일 독립운동이 전개되었다.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도 3·1운동, 노동운동과 농민운동 등의 활발한 저항운동이 전개되었다. 그 중에는 청년들 중심의 운동도 활발히 일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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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충청남도 금산군에 설치된 기독교 청년단체. 세계적 청년조직인 기독면려회는 1910년대 한국에 설립된 이래 장로교단 산하조직으로 개편되면서 신앙훈련은 물론 1920~1930년대 계몽운동과 농촌운동에도 기여하였다. 충청남도 금산군에도 1920년대 중반에 설립되어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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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설립된 청년 단체. 금산청년동맹은 지역 청년들의 계몽과 관련된 각종 문화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강령에는 조선 청년대중의 정치적·경제적·민족적 이익의 획득, 의식적 교양 및 교련의 철저, 청년대중의 견고한 조직의 완성을 기약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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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만들어져 활동했던 청년 단체. 1919년 3·1운동 이후 일제가 무단통치를 폐기하고 이른바 문화정치를 실시하면서 조선의 각 지방에는 근대식 학교 교육을 통해 신지식을 수용한 지역 청년들에 의해 각종 청년운동단체가 우후죽순처럼 조직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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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 설립된 사회주의적 성향의 청년 단체. 1926년에 설립된 사회주의적 성향의 청년단체이다. 금산청년회 집행위원 한철종을 비롯한 금산청년회 회원들이 주도하여 설립하였다. 사회주의 사상의 연구와 전파 및 지역의 사회운동 방침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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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 설립된 형평사의 청년 지부. 형평단체 또는 형평사는 일제 강점기에 백정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조직된 단체였다. 일본의 수평사 운동에 영향을 받아 1923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처음 결성되어 형평운동을 주도하게 되면서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졌다. 이에 호응하여 충청남도 금산군에서도 백정에 대한 차별, 인습과 사회적 편견의 타파를 위해 19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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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에 설립된 청년 단체. 3·1운동 이후 일제가 무단통치를 폐기하고 이른바 문화정치를 실시하면서 조선의 각 지방에는 근대식 학교 교육을 통해 신지식을 수용한 지역 청년들에 의해 각종 청년운동 단체가 우후죽순처럼 조직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청년들은 군이나 면 혹은 동리 단위로 청년수 양단체를 결성한 뒤 야학·생활 개선 등과 같은 민중계몽 활동과 강연회·...
인삼 관련 사건·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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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금산군의 인삼 경작자들이 조직한 조합에서 금산인삼에 대한 검사를 통해서 지정한 등급. 1922년 창립한 금산삼업조합은 금산에서 생산하는 인삼을 검사하고 그 검사 결과를 등급으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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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신문에 게재된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생산된 금산인삼의 광고. 1922년 2월 충청남도 금산군의 인삼 재배업자들은 금산삼업조합을 창립하였고, 금산인삼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문에 광고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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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충청남도 금산군의 인삼 재배업자들이 금산삼업조합을 모체로 개편한 영농단체. 1935년 6월 금산의 인삼 재배업자들은 행정당국과 협의하여 금산삼업조합를 해산하고 조선총독부의 승인을 받아 법인 형태의 금산인삼동업조합을 창립하였다. 해방 이후 1953년 11월 23일 사단법인 금산삼업조합으로 개편하였으며, 1978년 금산인삼경작조합으로 개칭한 후 1989년 금산인삼협동조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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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6월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인삼동업조합의 평의원 등이 발기하여 설립된 인삼 판매기구. 1935년 6월 금산인삼동업조합에서는 평위원 등이 중심이 되어서 금산인삼의 판매기구로 금산인삼사를 창립하였다. 금산인삼사는 1938년 3월 23일 금산의 인삼 판매기관으로 금산산업조합이 설립되기 전까지 존속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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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금산군의 인삼 경작자들이 조직한 조합에서 금산인삼에 대한 등급을 지정하기 위해서 실시한 품질 검사. 금산군의 인삼 경작자들은 금산삼업조합[1935년 이후 금산인삼동업조합]을 통해서 금삼[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 검사를 실시하였다. 금삼 검사를 통해서 금삼의 품질별 등급을 지정하였으며, 그 등급을 토대로 가격을 결정하였다. 금산군의 인삼 경작자들은 금삼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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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금산시장에서 가짜 금산인삼을 판매하다가 발각된 사건. 일제 강점기 금산군에서 생산되는 인삼은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런 이유로 중국, 만주, 일본, 그리고 한국 내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을 금삼[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으로 속여서 판매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이에 금산군의 인삼 경작자들이 조직한 조합[1922년 금산삼업조합,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