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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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山電報司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박범 |
[정의]
개항기 충청남도 금산 지역의 전보·통신 등을 관장했던 기구.
[개설]
1905년 2월 금산 지역에 개설된 농상공부 산하의 전보사이다.
[건립 경위]
전보사 제도는 1896년 7월 23일 시작되었다. 1등급과 2등급으로 나누어져 전국에 설치되었는데,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주요 도시와 개항장은 1등급, 이외의 지역은 2등급으로 개설되었다. 1897년 6월에는 서울전보사를 전보총사로 승격시키고, 서울 주변 지역은 지사로 설립되었다. 1904년 11월까지 전국 36개 지역에 개설되어 확장되었는데, 금산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다소 늦은 1905년 2월 12일 개설되었다.
[변천]
전보사는 1905년 농상공부에서 통신원(通信院)으로 편입되었고 1906년에 이르면 폐지되어 우편사 제도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1906년 12월에는 금산우편소가 되었고, 1910년 10월에는 금산우편국[현 금산우체국]으로 개칭되었다.
[구성]
전보사에는 사장과 주사를 두었으며 전보의 종류에는 관보(官報)·국보(局報)·사보(私報)의 세 종류가 있었다. 이외에도 특수 취급 전보가 존재하여 지급(至急)·조교(照校)·추미(追尾)·국문(國文)·수신(受信)·통신(通信)·우체(郵遞)·별송(別送)의 8가지 종류를 두어 구별하였다. 요즘은 균일요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국문, 한자, 서양어로 나누어 징수하였다. 국문 1자에 대하여 은으로 2전, 동전으로 10문이었다. 한자 1자에 대해서는 은으로 5전, 동전으로 25문이었다. 서양어에 대해서는 1어에 은 10전, 동전으로 50문으로 하였다. 전보를 취급하는 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가 달랐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였고,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상오 8시부터 하오 10시까지였다. 지급전보는 시간제한을 두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