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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 민중들 사이에서 구전되어 온 노래. 민요란 민중들 사이에서 전하여 집단으로 제례나 노동을 할 때 부른 노래로서 특정한 창작자 없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져 민중의 생활 감정을 소박하게 반영한다. 금산 지역의 민요는 지리적 조건으로 인하여 경기민요와 남도민요를 복합적으로 수용하면서 전승되었다. 금산 지역의 의식요, 노동요 등 대부분의 민요는 산악 지형으로 인해 사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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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놀이할 때 부르는 노래. 금산 지역은 지리적으로 충청도와 전라도의 경계 지역으로 문화적으로도 두 지역의 혼합적인 양상을 보여 준다. 유희요(遊戱謠)에 있어서도 경기민요와 남도민요의 요소를 복합적으로 수용하여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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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불리던 음악 곡조의 하나로 민요이면서 ‘타령’이라는 명칭이 붙은 노래. 타령은 본래가 민속음악의 기본 리듬이며 곡조명으로 쓰였던 것이다. 문학적인 측면에서 타령의 개념은 어떤 사물의 형태를 병렬적으로 나열해 가면서 묘사하거나 어떤 인물의 언동을 순차적으로 연결시켜 나가면서 서술하는 것이다. ‘타령’이라는 명칭은 동요에서부터 민요, 판소리, 잡가, 무가 등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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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불리는 노래로 근대 이후에 생긴 민요. 신민요는 개항기에서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국악풍의 대중가요로 전통민요와 구분되는 새로운 장르의 악곡을 지칭한다. 이는 구전되어 오던 민요를 서양식 음계에 따라 편곡하거나 새로 만든 것이다. 이러한 신민요는 1930년대 중반 유성기 음반을 통해 크게 유행하게 된다. 신민요는 기존의 민요와 달리 작곡가와 작사자가 분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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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논매기할 때 부르는 농요. 금산 지역에서 방아 관련 소리로는 논매기를 할 때 부르는 「긴방애소리」와 「자진방애소리」가 있다. 이 소리들은 금산 물페기농요에서 불려지는데, 그중 두벌매기를 할 때 부르는 소리이다. 「긴방애소리」와 「자진방애소리」는 2011년 금산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금산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 노래들은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주민 양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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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일본으로 떠나보낸 임을 그리며 부르는 노래. 일본에 간 임을 그리는 노래는 일제 강점기에 나라 없는 민족의 서러움과 울분을 발산한 노래로, 우리 조상들이 슬픔을 달래며 즐겨 부른 노래이다. 가사는 애정을 소재로 남녀 관계의 정과 한을 노래하고 있지만 일제의 탄압 속에서 비판과 항거의 의미를 담아 국난을 극복하고자 부른 노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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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2리 물페기에서 농사일을 할 때 부르던 노동요. 물페기는 성재산을 뒤로 하고 마을 앞에 금강이 휘돌아 흐르는 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가 조금만 와도 물에 잠겨 ‘물페기’라 하였다고 한다. 대대로 농사에 의지하여 살아온 물페기마을 주민들은 농사일의 고달픔을 들노래의 신명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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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기우제를 지낼 때 바위에 줄을 매어 끌면서 부르는 의식요. 「농바우끄시기노래」는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일대에서 ‘농바우끄시기’라는 기우제를 지낼 때에 부르는 노래로 「농바우전설」과 관련된다. 「농바우끄시기노래」는 선소리꾼의 사설로 이루어지는 선소리와 ‘우여차’로 반복되는 아낙네들의 뒷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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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모심기나 김매기할 때 흔히 부르는 농요. 금산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농부가(農夫歌)」는 농부들이 모내기나 김매기, 타작 등을 할 때 불렀던 일종의 노동요로, 「농부가」를 부르다가 흥이 절정에 이르면 뒤이어 「잦은농부가」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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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모내기를 할 때 부르는 농요. 금산 지역의 「모심기노래」는 2011년 금산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금산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 노래는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주민 양승환[80세], 길준수[77세]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또한 『금산의 농요』에는 금산군 금산읍 음지리 주민 김수봉[72세]으로부터의 채록본이 수록되어 있으며, 한국구비문학대계 홈페이지에는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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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에서 두벌매기할 때 부르는 농요. 2011년 금산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금산군지』2권의 435~436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당시 현지 조사를 통해 주민 양승환[80세, 남]과 길준수[77세, 남] 등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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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에서 여인들이 베를 짤 때 부르는 여성 노동요. 「베틀가」는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로, 「베틀가」, 「베틀노래」, 「베짜는 소리」라고도 한다. 사설이 길며, 읊조리는 형식을 가지는데, 이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주로 혼자하는 길쌈 작업의 특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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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에서 사랑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일반적으로 「사랑타령」은 남녀 간의 사랑을 주로 다룬다. 사설의 내용이나 제목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충청남도 금산에서는 ‘사랑타령’이란 제목으로 임을 그리는 여인의 마음을 유희적으로 표현한 통속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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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에서 식민지 시대의 한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사발가」는 「양산도」와 마찬가지로 통속 민요로서 여러 지역에서 불리고 있다. 명칭과 관련하여, 서울·경기 지역 중심으로 「사발가」, 「도라지타령」 등으로 불렸는데, 「도라지타령」과 「석탄백탄가(石炭白炭歌)」의 곡조가 같으므로 「사발가」가 곧 「석탄백탄가」라 하였다. 이는 1914년 간행된 이상준[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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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 「상여소리」는 죽음의 길에 오르는 사자(死者)를 위하여 가창되는 민요이다. 상여 행렬 시 선소리꾼의 사설과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들의 뒷소리로 구성되며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금산 지역의 「상여소리」의 특징은 산악 지형에서 오는 지리적 조건으로 말미암아 다른 지역에 비해 사설과 받음구가 간단하고 짧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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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서사무가 「성주풀이」가 민요화하여 전승되는 노래. 우리 민속에서 집터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성주신[성조신(成造神)]과 성주부인[성조부인(成造夫人)]에게 성주제를 지낼 때 무당이나 판수가 굿을 하면서 불렀던 서사무가 「성주본풀이」가 차차 민간 음악으로 전래되어 민요화한 것이 「성주풀이」이다. 금산 지역의 「성주풀이」는 소나무를 길러 집을 짓고 자손에 대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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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에서 송계 닦는 날 부르던 노동요. 「송계대방놀이노래」는 송계(松契)의 구성원들이 나무길을 닦는 일[송계대방놀이]을 하며 부르던 노동요로서, 「풀베기노래」라고도 한다. 송계대방놀이는 크게 풍물 중심의 총각대방놀이[초장길 닦는 일]와 노래·놀이 중심의 송계지게놀이[풀 베는 일]로 나뉘는데, 총각대방놀이는 산제, 길닦기, 쇠싸움, 기싸움, 뒤풀이 등으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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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에서 농사일을 할 때 부르는 농요. 「양산도(陽山道)」는 「방아타령」과 아울러 부르던 노작민요로서, 창자 또는 지역에 따라 곡조가 약간씩 다르다. 「양산(陽山)」, 「향산(香山)」, 「향산도(香山道)」, 「양산가(陽山歌)」라고도 하며, 과거 사당패 레퍼토리 중 하나인 「양산도」에서 유래된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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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에서 처음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요.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에는 이른바 금산 물페기농요라고 하여 약 300여 년 전부터 농민들이 두레 농사를 지으며 부르던 민요가 있다. 이는 농사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과정을 노래와 동작으로 표현한 농업 노동요로서, 토신고사(土神告祀)를 시작으로 「모심는 소리」-두렁밟기-「얼카산이야」-「긴방아소리」-「잦은방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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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에서 징병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징병 보내는 노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제작한 웹사이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음원과 사설이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9년 2월 12일 금산군 부리면 주민 최분례[85세, 여]로부터 채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