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기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19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동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09년 2월 2일 - 「모심기노래」 박수월에게 채록
채록지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지도보기
채록지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음지리 지도보기
채록지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지도보기
성격 민요
기능 구분 농업 노동요
형식 구분 교창

[정의]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모내기를 할 때 부르는 농요.

[채록/수집 상황]

금산 지역의 「모심기노래」는 2011년 금산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금산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 노래는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주민 양승환[80세], 길준수[77세]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또한 『금산의 농요』에는 금산군 금산읍 음지리 주민 김수봉[72세]으로부터의 채록본이 수록되어 있으며, 한국구비문학대계 홈페이지에는 2009년 2월 2일 금산군 군북면 주민 박수월[1930년 생]로부터 채록한 노래가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모심기노래」는 보통 들소리에서 「모찌는 소리」에 이어지는 농요(農謠)이다. 일반적으로 독창자가 앞소리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합창으로 뒷소리를 받는 교창(交唱) 형식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금산 지역에서는 일정한 뒷소리 없이 두서너 명이 주고 받는 교창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내용]

금산 지역에서는 모심기와 논매기의 농요에 있어 한 가지의 노래가 작업의 변화에 상관없이 사용되는 특이성을 보이기도 한다. 「모심기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예도 꽂고 제도나 꽂고/ 담송담송 꽂아들 보세// 펄러당펄러당 남갑사당기/ 곤때도 안 묻어 날바지.// 뽕 따러 가세 뽕 따러 가세/ 뒷동산 너머로 뽕 따러 가세// 뽕도 따고 님도나 보고/ 겸사겸사 뽕 따러 가세// 일녁 서산에 해는 지고/ 월출 동산에 달 돌아오네.// 오늘 해는 다 넘어가고/ 고을 꼴마다 연기만 나네[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주민 양승환 80세, 길준수 77세]

[메김소리] 어하 어하 상사디야/ [받는소리] 어하 어하 상사디야/ 성주합천 공갈못에서/ 연밥돌밥 따는 저 처녀야/ 내품안에 잠들어 도라/ 잠들기는 외롭지 않지만/ 연밥돌밥 따기 늦어진다[금산군 금산읍 음지리 주민 김수봉 72세]

모야 모야 또랑 모야/ 언제 커서 열매 열래/ 열매 열어 뭐할랑가/ 이 모 키워 열매가 열면/ 부모님께 공양하세[금산군 군북면 주민 박수월, 1930년생, 여]

[현황]

금산 지역에서 「모심기노래」는 평촌들을 중심으로 벌말, 물페기, 동기, 절골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농요이다. 금산 지역은 산악 지대에 속하기 때문에 다른 산악 지역과 마찬가지로 농요가 발달하지 못하였다.

[의의와 평가]

금산 지역은 산악 지대라는 특수한 지리적 입지 조건으로 인하여 농요의 경우 단순화한 경향이 있다. 이를 반영하듯 다른 지역의 경우 「모심기노래」는 메김소리와 받는소리가 분류되어 독창자가 앞소리를 메기고 이를 받아 여러 사람이 합창으로 뒷소리를 부르는 교창 형식이지만 금산 지역의 경우 뒷소리 없이 두서너 명이 주고 받는 교창 형식이라는 점이 독창적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