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금산군에 있는 법정읍.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을 병합할 때 전라북도 금산군의 군일면(郡一面), 군이면(郡二面), 남일면(南一面), 북일면(北一面)의 일부를 합하여 금산면으로 개칭하였다. ‘금산’이라는 지명은 『세종실록지리지』 ‘금산군’ 조에 처음 나오는데, 백제 때는 진잉을군(進仍乙郡), 신라 때는 진례군(進禮郡), 1305년(충렬왕 31)에 지금주사(知錦州事), 1413년(태종 13)에 금산군(錦山郡)이 되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조선 전기인 1413년 지방 행정 구역의 명칭을 변경하면서 군·현의 이름에 ‘주(州)’ 자가 붙은 것은 모두 ‘산(山)’이나 ‘천(川)’ 자로 고쳤는데, 이때 금주(錦州)에서 금산으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형성 및 변천]

금산읍 지역은 조선 후기에 대부분 지역이 금산군의 군일면과 군이면에 속하였다. 1895년(고종 32) 지방 관제 개편 때 공주부 금산군 관할이 되었고, 1896년 전라북도 금산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3월 1일 행정 구역을 병합할 때 군일면과 군이면에 남일면, 북일면의 일부를 합하여 금산면으로 하였다. 1940년 10월 1일 실시된 읍제에 따라 금산읍이 되었다. 1963년 1월 1일 지방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금산군이 충청남도에 편입되어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이 되었다.

[자연환경]

금산군은 해발고도 400~700m의 산지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산간 분지에 자리한 지역으로, 금산읍은 금산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동쪽[금산군 진산면]과 남쪽[금산군 남이면]은 높은 산지로 이어지고 북쪽[금산군 금성면]은 금강과 금강의 제2 지류인 기사천 유역의 평야 지역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도시는 동북쪽 평야 지역과 이어지는 분지에 발달하였다. 금산읍 중앙에 조종산[244.8m]과 남산[230.7m], 서쪽에 월봉산[542.3m], 남서쪽에 진악산[732.2m]이 있다. 금산읍의 서동 방향으로 흐르는 금산천이 금산읍 아인리 상지동에서 발원하는 후곤천과 금천대교에서 만나 금산읍 신대리에서 봉황천과 합류한다.

[현황]

금산읍은 9개 법정리[계진리·상리·상옥리·신대리·아인리·양지리·음지리·중도리·하옥리], 43개 행정리, 328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21.76㎢로, 금산군 전체 면적[577.14㎢]의 3.7%에 해당한다. 2023년 10월 31일 기준 1만 899가구, 2만 2802명[남자 1만 1187명, 여자 1만 161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 편에서 남북 방향으로 통영대전고속도로가 지나가며, 국도 제37호선, 국도 제13호선, 국가지원지방도 제68호선이 금산읍을 관통한다. 금산군의 중심 지역답게 금산군청과 금산경찰서, 금산종합터미널, 금산군종합운동장 등 금산 지역의 주요 시설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