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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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進樂山 |
영어공식명칭 | Jinak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석동리|상금리|하금리|금산읍 음지리|계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전구간 | 진악산 -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금산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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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진악산 -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석동리|상금리|하금리|금산읍 음지리|계진리![]() |
성격 | 산 |
높이 | 732.2m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과 남이면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충청남도 금산군의 지형은 크게 바깥쪽의 배후 산지와 안쪽의 침식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배후 산지는 환상(環狀) 형태로 비교적 해발 고도가 높고, 침식 분지 내부에도 곳곳에 크고 작은 산들이 있다. 산지의 완경사 침식면 말단부에 형성된 구릉지 사이에 곡간(谷間) 충적지가 발달해 있고, 산지에서 흐르기 시작한 하천은 침식 분지에 유입되어 중·하류부 곳곳에 크고 작은 충적 평야를 형성하였다. 주민들은 곡간 충적지와 충적 평야 일대에서 마을을 이루고 농업 활동을 하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명칭 유래]
태초에 홍수가 나서 모두 물에 잠겼을 때 “지네 등만큼 남았다”는 ‘홍수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산으로, 옛날 홍수가 났을 때 “이 산만 지네만큼 남았다” 하여 진악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일설에는 ‘진악’이란 명칭이 ‘즐거움이 크게 일어나는 산’, 즉 ‘산이 길게 일어나는 듯하여 기쁨 또한 크게 일어나 이어지는 산’이라 하여 붙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자연환경]
진악산[732.2m]은 충청남도에서 서대산, 대둔산, 계룡산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지이다. 산의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는 마이산(馬耳山)[627.2m]이 있고, 산의 북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월봉산(月峰山)[542.4m]이 있어서 산의 산악 지대와 이어진다. 산의 북동쪽 정상 아래에는 수리넘어재가 있다. 기반암은 석영 반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 정상부와 주능선에는 물굴봉[735.7m], 관음봉(觀音峯) 또는 수리봉[732.3m], 노적봉 또는 문필봉[631m] 등 세 봉우리가 있는데, 암석들이 노출되어 있고, 특히 금산 쪽으로는 수직의 암석 단애를 이루고 있다.
[현황]
산의 북쪽 사면의 완사면과 크고 작은 곡간 충적지에서 벼농사, 인삼 재배 등이 이루어진다. 산의 남동쪽 정상 바로 아래에는 개삼저수지(開蔘貯水池)가 있다. 남쪽 완사면의 농경지 일대에는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의 여러 마을들이 입지해 있는데, 음지리의 음지장동이·아래어둥굴·우어둥굴, 계진리의 족실·성넘어 등이 그것들이다. 음지리와 계진리의 북동쪽으로는 금산읍 시가지가 인접해 있다. 산의 서쪽 및 남쪽 사면은 비교적 급경사의 산악 지대를 이루고 있어서 농업 활동은 드문 상태이나, 동남쪽 급사면의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의 상금리와 하금리 일대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대상의 곡간 충적지가 북동-남서 방향으로 발달해 있어서 논농사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금리의 원상금·보치·간운리·활골, 하금리의 원하금·평촌·신대 등의 마을들이 입지해 있다.
산의 정상에서는 속리산, 서대산, 천태산, 민주지산, 덕유산 등의 주능선 산줄기를 조망할 수 있으며, 운장산과 계룡산도 볼 수 있다. 산을 감싸고 있는 숲이 울창하며, 영천암과 원효암 골짜기의 협곡도 경관이 수려하다. 특히 산의 북편 관음봉 일대의 암석 단애와 암봉들, 원효암 일대의 기암괴석과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이밖에 영천암의 영천약수, 도구통바위, 봉화대, 관음암(觀音庵)과 관음굴(觀音窟), 원효폭포, 물골의 바위굴은 명소로서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