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0029
한자
영어공식명칭 Mountain
이칭/별칭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원회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땅의 부분.

[개설]

충청남도 금산군의 지형은 노령산맥(蘆嶺山脈)의 산지들, 금강(錦江)과 그 지류들, 금산분지(錦山盆地)로 구성된다.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은 서대산(西臺山)[903.7m]과 대둔산(大芚山)[877.7m]은 노령산맥의 주봉(主峰)들이다. 그리고 금강이 남동쪽 모퉁이를 흐르며, 이곳에서 봉황천(鳳凰川)이 유입한다. 금강은 심하게 감입 곡류하여 골짜기가 좁지만 봉황천 유역에는 넓은 산간 침식 분지인 금산분지가 발달되어 있다. 금산분지에는 해발 200m 내외의 구릉지(丘陵地)가 널리 분포하며, 금산읍의 시가지는 해발 약 160m의 분지 중앙에 자리한다. 대전광역시의 갑천(甲川)과 합치는 유등천(柳等川)도 금산군에서 발원하는데 골짜기가 좁다.

[금산군의 지형 특성: 노령산맥, 금강 및 금산분지]

금산군은 충청북도의 옥천·영동 지방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진안·완주 지방을 거쳐 전라남도 무안에 이르는 노령산맥의 산간 지대에 주로 자리한다. 노령산맥은 소백산맥(小白山脈)의 지맥으로서 추풍령(秋風嶺) 부근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어진다.

금강은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신무산(神舞山)[897m]에서 발원하여 충청남북도를 거쳐 강경에서부터 충청남도·전북특별자치도의 도계를 이루면서 군산만(群山灣)으로 흘러드는데, 금산군 지역에서는 부리면제원면 일대를 흐른다. 금산군 지역의 주요 하천 대부분은 금강의 지류 하천이라고 할 수 있고, 지류 하천들 중 특히 봉황천은 그 규모가 크다.

금산분지의 단면 형태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면 특징적인 것은 이중 분지라는 점이다. 금산분지는 석영 반암류로 구성된 표고 400~700m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다시 분지 내의 평지보다 일단 높은 곳에 침식면과 구릉들이 넓게 단상(段狀)으로 접한다. 금산군 지역은 주변 산지가 화강암이 아닌 석영 반암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식면의 기반암상에 퇴적물 피복이 미약한 것이 특징적이다.

[충청남도 제1의 산악군: 노령산맥의 산지들]

금산군의 해발 고도는 약 250m로 충청남도의 평균 해발 고도보다 2.5배나 높다. ‘충청남도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청양군을 앞지르는 수치로, 금산군은 ‘충청남도 제일의 산악군(山岳郡)’을 이루고 있다. 일찍이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서는 금산의 지형을 ‘산이 지극히 높다’라는 한마디로 기록하고 있고, 또 고려 시대의 문장가였던 이규보(李奎報)는 ‘산이 지극히 높아서 들어갈수록 점점 그윽하고 깊다’라고 좀 더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금산군 추부면서대산·매봉, 제원면에 천앙봉[502m]·국사봉[667m], 부리면에는 성주산(聖主山)[622.2m]과 양각산(兩角山)[568.3m]이 위치하고 있어 충청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서쪽으로는 진산면인대산(印大山)[661.8]·오대산(五臺山)[569.1m]·대둔산이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과 충청남도 논산시를 분리시키고 있다. 남쪽으로는 부리면에 기봉·갈선산[456m]·수로봉(水路峰)[509.4m], 남일면에 덕기봉(德基峰)[542.1m]·갈미봉[495m]·선봉 등이 우뚝 솟아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진안군을 가르고, 북쪽으로는 복수면에 안평산[470m], 추부면만인산(萬仞山)[537.1m]·지봉산(止鳳山)[464.7m] 등이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옥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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