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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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芚山 |
영어공식명칭 | Daedunsan Mountain |
이칭/별칭 | 한듬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전구간 | 대둔산 -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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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대둔산 -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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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877.7m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에 있는 산.
[개설]
충청남도 금산군의 지형은 크게 바깥쪽의 배후 산지와 안쪽의 침식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배후 산지는 환상(環狀) 형태로 비교적 해발 고도가 높고, 침식 분지 내부에도 곳곳에 크고 작은 산들이 있다. 산지의 완경사 침식면 말단부에 형성된 구릉지 사이에 곡간(谷間) 충적지가 발달해 있고, 산지에서 흐르기 시작한 하천은 침식 분지에 유입되어 중·하류부 곳곳에 크고 작은 충적 평야를 형성하였다. 주민들은 곡간 충적지와 충적 평야 일대에서 마을을 이루고 농업 활동을 하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명칭 유래]
대둔산(大芚山)을 한자 그대로 풀면 ‘크고 두터운 산’이다. 충청남도 금산군에서는 대둔산을 한듬산이라고도 부르는데, 한은 ‘크다’, 듬은 ‘두메’의 방언으로 ‘두메산골에 있는 큰 바위산’이라는 뜻이다.
[자연환경]
대둔산[877.7m] 부근의 오대산·월성봉·천등산 등과 함께 노령산맥의 북부 산지군을 형성하며, 수십 개의 봉우리가 6㎞에 걸쳐 솟아 있다. 대둔산은 북쪽으로 흐르는 유등천, 서쪽으로 흐르는 장선천, 남쪽으로 흐르는 벌곡천 등 금강의 여러 지류에 의하여 화강 반암이 동·남·북의 3면에서 오랜 두부 침식을 받아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다. 특히, 마천대는 중생대에 관입된 화성암 기원의 암체가 풍화·해체되는 과정에서 남아 있는 일종의 도상(島狀) 구릉이다.
산정에서 지표면까지의 급애 높이는 70m 정도이고 70° 이상의 사면 경사를 갖는다. 산정부의 독립 암체는 절리가 굵고, 사면의 방향과 일치하여 발달하였으며 판상 침식이 사면 아래로 진행되었다. 독립 암괴에는 판상 절리가 발달하였는데, 판상 절리는 수직 절리를 이루고 있으며 이 절리를 따라 암괴들의 입상 붕괴가 진행되었다. 판상 절리의 두께는 30~50㎝로 두꺼운 편이다.
대둔산의 북사면에는 독립 암괴들이 나타나는데, 이 지역은 단층선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그 단층선에 의해 블록 암괴들이 형성되었다. 구성 암석은 화강질 변성암으로 블록 내에 절리들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다. 발달된 절리면을 따라 동절기의 서릿발 작용으로 암편들이 사면 아래로 지속적으로 떨어져 나온다. 절리에 의해 구획된 암괴들이 낙하하지 않고 암봉에 남아 있는 것들은 토어(tor)로 발달하기도 한다.
[현황]
노령산맥의 북부에 위치한 대둔산은 충청남도 금산군과 논산시 및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경치가 수려하다. 정상인 마천대[836.0m]를 비롯하여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가 칠성봉·장군봉 등 멋진 암봉을 이루고, 삼선바위·용문굴·금강문 등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산세가 수려하다. 산의 사방이 거대한 급경사의 산악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둔산은 충청남도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각각 도립 공원으로 지정하여, 하나의 산에 2개 도의 도립 공원으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다. 충청남도 금산군에는 대둔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낙조대[859m]를 비롯해 생애대와 태고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