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053
한자 人蔘飮食
영어공식명칭 Ginseng Food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재배된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되고 특화된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

[개설]

금산의 특산물인 인삼은 과거에는 매우 귀한 음식으로, 좋은 것은 곡삼(曲蔘)을 만들어 팔았다. ‘썩삼’이라 하여 흠이 난 것들은 보관하였다가 물에 넣어 달여 먹거나, 삼계탕에 넣어 먹고, 대추와 생강과 함께 차를 달여서 먹었다. 인삼 경작과 집산이 본격화되면서, 1980년부터 금산인삼축제를 개최하였다. 금산을 찾는 이들에게 인삼의 우수성과 특효를 알리기 위해 인삼을 이용해 다양한 음식 문화를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인삼을 통째로 튀긴 인삼튀김, 인삼을 첨가해 발효시킨 인삼막걸리, 인삼한정식, 인삼어죽, 삼계탕, 인삼탕수, 인삼순대, 인삼정과, 인삼한과, 인삼다식, 인삼수정과, 인삼식혜, 인삼쌀강정 등이 금산의 대표적인 인삼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다양한 인삼음식]

금산군의 인삼음식은 1980년대 금산인삼축제를 개최하면서 주전부리로 인삼을 통째로 튀겨 판 것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흔하지 않던 인삼을 맛있는 튀김으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였다. 금산인삼축제 기간 동안 인삼 50채 정도를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한 채가 750g이므로, 인삼튀김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맛을 좋게 하려고 비싼 굵은 삼을 사용한다. 바로 튀긴 것도 맛이 좋지만 식은 것을 데워 먹어도 맛이 좋아 찾는 이가 많았다.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금산군과 군내의 음식점, 식품 연구자들이 여러모로 인삼을 이용한 인삼음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삼막걸리는 양조장에서 가져온 막걸리에 수삼을 갈아 망에 넣고 2~3일 저온 숙성 후 곱게 간 수삼을 넣고 다시 한번 숙성시켜 만든다. 숙성을 거친 인삼 막걸리는 여느 막걸리와 달리, 달지 않고 은은한 인삼 향이 감돌아 맛이 특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 주변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만든 도리뱅뱅이에 수삼을 장식처럼 얹기도 한다. 인삼튀김을 소스에 버무려 시금치, 참나물, 파프리카 등의 채소를 고명으로 얹어 먹는 인삼탕수와 순대에 인삼을 잘게 썰어 넣은 인삼순대도 있다. 가늘게 썬 수삼에 기름장을 발라 팬에 구운 뒤 고추장을 바른 수삼고추장구이, 오랫동안 인삼을 찐 후 설탕을 넣고 졸인 인삼정과, 인삼을 넣어 만든 식혜, 수정과 등도 있다.

[참고문헌]
  • 『금산군지』 (금산군지편찬위원회, 2011)
  • 금산군청 문화관광(https://www.geumsan.go.kr/tour)
  •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korean.visit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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