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6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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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䎘朝 |
이칭/별칭 | 숙여(肅汝)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박범 |
[정의]
개항기 충청남도 금산에서 활동한 문신이자 민보군 맹주.
[가계]
정숙조(鄭䎘朝)[1818~1894]의 본관은 동래(東萊)이고, 자는 숙여(肅汝)이다. 아버지는 정순묵(鄭淳黙)이며, 정세기(鄭世祺)에게 입양되었다.
[활동 사항]
정숙조는 1864년 12월 예릉참봉에 임명되었고, 이후 사헌부감찰, 장릉령, 인제현감, 금천군수, 김해부사, 임피현령, 금산군수, 청주목사, 공조참판, 동지의금부사 등을 지냈다. 1894년, 금산군 향리 정지환이 민보군의 결성을 주창하자, 주변에 살던 여러 유생이 합세하였다. 이때 정숙조가 가장 높은 관직을 지낸 인물이라는 이유로 맹주로 추대되었다. 제2차 농민봉기 당시 군사적 우위를 점한 동학농민군이 치열한 공방 끝에 금산 읍내를 점령하였다. 동학농민군이 금산 읍내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민보군 맹주 정숙조도 피살되었다. 처음에 생포되었으나, 제원역 남문 밖으로 끌려가 모욕을 당하고 처형되었다고 한다.
[상훈과 추모]
정숙조는 1894년 12월, 전라감사 이도재의 장계에 따라 정2품 의정부도헌으로 추증되었다. 또한 남정철(南廷哲)이 지은 정숙조시장(鄭䎘朝諡狀)이 남아 있다. 1902년에는 동학농민군과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비석이 세워졌는데, 정숙조의 비석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