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1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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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山 -農謠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2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복 |
채록 시기/일시 | 1987년 - 금산 물페기농요 금산문화원에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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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0년 - 금산 물페기농요 금산인삼제에서 농요로 복원되어 시연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1년 - 금산 물페기농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2년 8월 17일![]()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금산 물페기농요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 삭제 |
채록지 |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2리 물페기 |
가창권역 |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2리 물페기
![]()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농업 노동요 |
형식 구분 | 교환창[「모심는소리」]|메기고 받는 형식[「아시매기소리」]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2리 물페기에서 농사일을 할 때 부르던 노동요.
[개설]
물페기는 성재산을 뒤로 하고 마을 앞에 금강이 휘돌아 흐르는 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가 조금만 와도 물에 잠겨 ‘물페기’라 하였다고 한다. 대대로 농사에 의지하여 살아온 물페기마을 주민들은 농사일의 고달픔을 들노래의 신명으로 풀어냈다.
[채록/수집 상황]
금산 물페기농요는 1987년 금산문화원에서 채록하여 학술 조사를 거쳐 학계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1990년 금산인삼제[금산인삼축제]에 농요로 복원되어 첫선을 보였다.
[구성 및 형식]
금산 물페기농요는 농사 과정 중 모내기와 논매기에 집중되어 있다. 그 내용은 토신고사(土神告祀), 「모심는 소리」, 「두렁밟기」, 「아시매기소리」, 「두벌매기소리1-긴방아소리」, 「두벌매기소리2-잦은방아소리」, 「쌈싸는 소리」, 장원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내용]
① 토신고사 : 좌상이나 두레대장의 지시에 따라 두레가 났음을 고하는 신호로 나발을 세 번 울린다. 일꾼들은 영기(令旗)와 농기(農旗)를 앞세우고 흥겹게 외마치길굿을 울리며 논으로 향한다. 모를 심기 전에 농기 앞에 간단한 제상을 차리고 고사를 지낸다.
② 「모심는 소리」 : 일명 「모노래」이다. 한 사람이 선창하면 다른 사람이 받아 화답하는 교환창 방식의 노래이다. 교환창은 금산의 전 지역에서 나타나는 가창법이다.
③ 「두렁밟기」 : 모를 심은 뒤 들쥐나 두더지 따위가 두렁을 뚫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논두렁을 밟으며 다지는 소리이다.
④ 「아시매기소리」 : 모내기를 마친 후 20여 일이 지나면 잡초가 올라온다. 이 무렵 두레가 나서 호미로 아시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선소리꾼이 메기면 두레꾼들은 “얼카산이야” 하고 받는다. 「모심는 소리」와 다르게 메기는소리와 받는소리가 구분되어 있다.
⑤ 「두벌매기소리」 : 아시를 매고 나서 10일쯤 지나면 두벌을 맨다. 아시매기와 달리 작업이 수월하여 소리 또한 한층 흥겹고 유장하다. 일명 「방아소리」 또는 「삼장소리」라고 한다. 「방아소리」는 「긴방아소리」, 「잦은방아소리」, 「쌈싸는 소리」 세 단계로 나누어진다. 「긴방아소리」로 논을 매다가 일이 얼추 다 되어가면 「잦은방아소리」로 마치 풍년이 들어 방아를 찧듯이 경쾌하고 빠르게 몰아간다.
⑥ 장원놀이 : 논매기를 마친 뒤 백중을 전후하여 농사를 제일 잘 지은 머슴을 뽑아 댕댕이덩굴로 관을 씌우고 소를 태워 행진한다.
이밖에 물페기에서 전승되는 농요는 「가래질소리」·「칭칭이소리」·「잘개질소리」[「타작소리」]·「풍석질노래」[「부치는 소리」]·「둥구맥이노래」 등이 있다.
[현황]
금산 물페기농요는 1991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충청남도 대표로 참가하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고, 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2년 8월 17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현 충청남도 무형유산] 제16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는 삭제되었다. 2023년 현재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평촌2리 물페기 주민들이 보존회를 구성하여 전승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금산 물페기농요는 논농사를 중심으로 하는 금산 지역 노동요의 특색이 용해된 무형유산의 산물이다. 모내기와 논매기를 공동 작업으로 수행하면서 노동의 피로를 풀고 작업의 능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