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어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147
한자 陷穽漁法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지도보기|부리면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복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제원면 일대에서 여러 함정어구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전통 어법.

[개설]

함정어구(陷穽漁具)는 함정(trap)으로 고기를 유인하여 포획하는 어구이다. 그 기원은 선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금산 지역에서는 금강 주변과 시냇가에서 보편적으로 전승되었던 고기잡이 방식이다.

[내용]

함정어구는 나무, 돌, 풀 따위의 자연물로 제작한 원시적인 어구이다. 금산에서는 강물에 섶나무를 설치하거나 돌무더기를 쌓아 어획하는 다양한 어법(漁法)이 전승되었다. 대표적인 어법은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용화리부리면 방우리·수통리 등에서 포착되는 짓자리, 집둥구리, 통발어법, 담치기 등이다. 그 원리는 물고기를 어구로 유인하여 가두거나 포획하는 방식이다. 일단 함정 속으로 유도된 물고기는 들어가기는 쉽지만 빠져나오기가 어렵다. 또한 여울목이나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지점에 촘촘히 엮은 발[울타리] 또는 돌담을 쳐서 물길을 막고 그 끝에 함정으로 발을 설치하여 걸려들게 하는 어살[漁箭]과 독살은 규모가 큰 함정어법의 전형이다.

[특징 및 의의]

덫의 원리를 이용한 함정어법은 인류가 도구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기 시작한 이래 가장 오래된 어법이자 어로 기술의 산물이다. 금산의 강과 하천에서 널리 전승되었던 함정어법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대부분 소멸되었지만, 오늘날 현대화된 어구는 전통 시대의 함정어구 원리를 개량한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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