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있는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

[개설]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있는 적벽강(赤壁江)은 2003년 9월 15일부터 2004년 3월 23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월화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이다. 적벽강은 붉은색 바위 벽을 뜻하는 적벽을 가로지르며 흘러서 붙인 이름이다. 금산군 부리면 마을 사람들은 ‘칼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국의 적벽강 못지않은 수려한 풍광을 가진 금산군의 적벽강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잘 알려진 금강(錦江)의 다른 이름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뜬봉샘에서 발원한다. 적벽강 안쪽으로 굴이 길게 뚫려 있는데 입구는 물에 잠겨 있으며, 그 안으로 들어가면 평지가 있다. 평지는 6·25전쟁 때 피란하였던 사람들이 목숨을 구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적벽강오토캠핑장에서는 캠핑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구성]

「대장금」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방문했을 때 각 지방의 미니 세트장 중 가장 풍광이 뛰어나다고 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적벽강 변에 자리잡고 있는 대장금 세트장은 TV드라마를 되새겨 볼 수 있다. 극중 주인공인 장금이가 약초캐던 밭과 장금이의 산책길, 언덕위에서 적벽강을 굽어 보고 있는 듯한 모양새의 이병훈[대장금PD] 소나무 및 장금정이 적벽강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현황]

「대장금」 촬영지는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수통마을에서 도파마을로 넘어가는 수통대교를 건너 왼쪽으로 나 있는 언덕을 5분 정도 올라가면 볼 수 있다. 2023년 현재 「대장금」 촬영 기념 정자와 세트장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