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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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書院 |
영어공식명칭 | Confucian Academy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명진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에 교육과 선현을 제향하기 위하여 조선 후기 설립된 사설 교육기관.
[개설]
서원은 강학(講學)과 더불어 선현을 제향하기 위하여 16세기 이후 사림에 의해 설립된 사설 교육기관이다.
우리나라 서원의 효시는 1543년(중종 38) 풍기군수 주세붕[1495~1554]이 고려 때 처음으로 성리학을 소개한 안향(安珦)[1243~1306]의 옛 집터에 세운 백운동서원으로 사와 재를 아울러 갖춘 최초의 서원이다.
[금산의 서원]
1868년(고종 5)과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금산 지역의 모든 서원과 사우가 훼철되었다. 서원 철폐령 전, 금산 지역의 서원을 창건 시기에 따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성곡서원(星谷書院)은 1617년(광해군 9)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신(金侁)·윤택(尹澤)·길재(吉再)·김정(金淨)·고경명(高敬命)·조헌(趙憲) 등 6인의 선현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신 서원이다. 1663년(현종 4)에 ‘성곡(星谷)’이라고 사액되어 원내에 장의(掌議) 2인과 유사(儒士) 2인을 두고 원생 25인을 뽑아 선현배양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1871년(고종 8)에 훼철돠어 복원하지 못하고 지금은 유허지만 남아 있다.
유곡서원(柳谷書院)은 문충공 한교(韓皦)와 유곡 이유택(李惟澤) 두 분의 효자 현인을 모신 서원이다. 1647년(현종 15)에 건립되었으며 1702년(숙종 28)에 ‘유곡사’라는 사액을 내리고 복호 2결을 내려 자손만대에 제사를 올리도록 하였다.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었다. 후손과 지역 유림이 1964년 복원하여 해마다 지방 유림에서 음력 3월 21일에 제향을 지낸다.
산천재서원(山泉齋書院)은 조선 후기 윤증(尹拯)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686년(숙종 12)에 창건한 서원이다. 1868년(고종 5)에 훼철된 뒤 복원하지 못하였으며, 1896년에 세운 유허비만 남아 있다.
청풍서원(淸風書院)은 1678년(숙종 4)에 길재(吉再)의 청절(淸節)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 그 뒤 1976년과 1979년에 금산군의 지원으로 복원하였다.
초려서원(草廬書院)은 1694년(숙종 20)에 이유태(李惟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유태(李惟泰)가 강학하였던 초려서당에 서원을 창건하고 위패를 모신 서원이다.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어 지금은 유허지만 남아 있다.
용강서원(龍江書院)은 1716년(숙종 42)에 송시열(宋時烈)·송준길(宋浚吉)·김원행(金元行)·유계(俞棨)·송명흠(宋明欽)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신 서원이다.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었으나, 그 뒤 유림이 헐린 재목의 일부를 모아서 강당을 복원하였다.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석포재서원(石浦齋書院)은 1719년(숙종 45)에 허목(許穆)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어 복원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