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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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䎘朝 殉義碑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동산3길 22-4[하옥리 290-2]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행묵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하옥리에 있는, 동학농민운동과 관련한 정숙조를 기리기 위해 건립한 개항기 순의비.
[개설]
정숙조(鄭䎘朝)의 본관은 동래(東萊)이며, 고종 연간에 금천군수(金川君守)와 김해부사(金海府使), 임피현령(臨陂縣令) 등을 지낸 관료이다. 1881년(고종 18)~1885년(고종 22)에는 금산군수(錦山君守)를 지냈다. 1894년(고종 31) 전라도에서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자 정숙조는 군민을 규합하여 5개월 동안 방어하였다. 그해 10월 금산성이 포위되었으나 도망치지 않고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이듬해인 1895년(고종 32) 조정에서 정숙조를 정2품 도헌(都憲)에 추증하였다.
[건립 경위]
정숙조 순의비(鄭䎘朝 殉義碑)는 1902년(고종 39) 마을 사람들이 금산 지역을 지키다 순절한 의사들의 순의비를 세우면서 정숙조의 충절을 기리며 건립하였다.
[위치]
정숙조 순의비는 금산군 금산읍 하옥리 290-2번지 남산공원에 있다.
[형태]
높이는 152㎝, 폭은 50㎝, 두께는 26㎝이다.
[금석문]
전면에는 ‘가선대부공조참판 증정이품도헌정공순의비(嘉善大夫工曹參判 贈正二品都憲鄭公殉義碑)’라는 명문이 새겨 있으며, 측면과 뒷면에는 동학농민운동 당시 정숙조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현황]
정숙조 순의비는 금산군 남산공원 내에 같은 시기에 건립된 순의비들과 함께 배치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정숙조 순의비는 1894년 당시 금산 지역을 둘러싼 동학 농민군과 의병군 사이의 전투, 특히 동학 농민군의 2차 봉기 시 10월에 벌어진 전투 상황을 자세히 보여 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