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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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芝芳里 |
영어공식명칭 | Jib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백세진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에 있는 법정리.
[개설]
지방리는 진산면의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가 나온 곳이다.
[명칭 유래]
마을 안산에 지치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이 고와서 ‘지방리(芝芳里)‘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후기에는 진산군의 서면(西面) 지역이었다. 1789년(정조 13) 발간한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지방동(芝芳洞), 장대동(長大洞)이 보이고, 『1872년 지방지도』「진산군지도」에는 지방동, 장대동(將臺洞)으로 올라와 있다. 1895년(고종 32) 지방 관제 개편 때 진산군과 금산군이 공주부 금산군이 되었고, 1896년 전라북도 금산군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3월 1일 행정 구역을 병합할 때 군내면(郡內面)의 남상, 서상 등 11개 마을, 서면의 상갑암, 하갑암 등 19개 마을, 이남면(二南面)의 초미, 만악 등 14개 마을을 통합하여 진산면을 개설하고, 서면의 지방, 장대, 가장, 산직 등을 합하여 진산면의 법정리인 지방리로 하였다. 1963년 1월 1일 지방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금산군이 충청남도에 편입되어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가 되었다. 1969년 발간한 『금산군지』에 지방리의 자연 마을로 지방골, 가장말, 가사발, 재실말, 장대울이 올라와 있다.
[자연환경]
진산리의 북쪽은 진산면 막현리, 동쪽은 금산군 복수면의 구례리와 백암리, 남쪽은 진산면 두지리, 서쪽은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과 접한다. 지방리는 금산 금남정맥의 방아재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진산면의 읍내리, 교촌리와 경계를 이루며 흐르다가 지방리에 이르러 텃골산을 만들고, 진산면의 막현리 경계로 흘러가는 산줄기와 금남정맥이 대둔산으로 흘러가다 오대산으로 갈라져 나와 묵산리, 두지리, 지방리 매봉산을 만들어 흐르다 안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사이에 있다. 방아재, 배티재의 여러 골짜기에서 시작되는 물줄기가 오대산의 물줄기와 합류하여 지방천을 이루고 지방리를 거쳐 복수면 구례리 유등천으로 흘러간다. 지방천 주위로 널따란 들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3년 10월 31일 기준 지방리의 면적은 5.9㎢이며, 219가구, 354명[남자 177명, 여자 17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행정리는 지방1리[지방], 지방2리[가사벌, 재실말, 늠방골], 지방3리[장대울]이다. 지방리에는 진산사립기독육영학교가 있었는데, 류기서(柳冀書)가 개항기인 1909년(순종 3) 설립하여 운영하다 일제의 박해로 1942년 폐교하였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천주교 진산성지성당은 1886년(고종 23) 이전 가사벌[가새벌] 교우촌에 세워졌던 천주교 지방리 공소가 그 뿌리이다. 지방리 매방골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인 권상연(權尙然)이 살았다고 한다. 진산국민학교 지방분교장이 폐교한 자리에 문을 연 청강전통문화체험장은 솟대 만들기와 염색 등을 체험하고 제작하는 전통 문화 체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