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0650
한자 權尙然
이칭/별칭 야고보
분야 종교/기독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종교인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황재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751년연표보기 - 권상연 출생
활동 시기/일시 1791년 - 권상연 신주 소각, 제사 거부
몰년 시기/일시 1791년연표보기 - 권상연 사망
활동지 진산성지 -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 335-2 지도보기
성격 종교인
성별

[정의]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 거주하였던 조선 후기 천주교 순교자.

[개설]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박해 사건 관련 인물이다. 본관은 안동이고 천주교 세례명은 야고보이다.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에 따르면 충청남도 공주에 거주하였는데, 진산사건이 일어난 당시에는 진산에 거주하고 있었다.

[활동 사항]

권상연은 1751년 태어나 1784년 사촌동생 윤지충(尹持忠)을 통해 천주교를 처음 접하였다. 윤지충은 1784년 서울 명례동에 있던 김범우(金範禹)의 집에 방문해 『천주실의』와 『칠극』을 빌려 진산으로 돌아왔고 권상연은 이때 윤지충이 가지고 온 서적을 읽으며 천주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787년 윤지충이 세례를 받은 이후 진산에 살고 있던 권상연윤지충의 어머니 안동 권씨도 비슷한 시기에 세례를 받았다. 1790년 북경에 파견된 천주교인 윤유일(尹有一)은 주교 고베아(Gouvea)로부터 조상에 대한 제사를 금지해야 한다는 지시를 받고 제사를 거부한다는 천주교의 입장을 확인 받고 돌아왔다. 유교식 제사를 금지하는 지시가 전달되자 권상연윤지충과 마찬가지로 신주를 없애고 제사를 지내는 것까지 거부하기로 결정하여 실천에 옮겼다. 윤지충은 어머니 안동 권씨가 사망하자 신주를 불태우고 제사를 지내지 않았는데 권상연도 함께 행동하였다.

이른바 진산사건은 풍문으로 시작하였다. 윤지충권상연과 상의하여 신주를 모시지 않고 절하는 의식도 생략하였다. 소문이 외부에 퍼지면서 문상을 꺼리는 일이 발생했고 문상을 온 경우에도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문이 중앙 조정까지 알려지면서 정조는 당시 전라감사 정민시(鄭民始)에게 조사를 명령하였다. 진산군수 신사원(申史源)은 윤지충의 집으로 찾아가 사당에 위패를 넣어두는 곳을 보고 신주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윤지충권상연을 체포하라고 지시하였다. 권상연은 전라감사 정민시에게 심문을 받는 과정에서 원래 집안의 신주를 땅에 묻고자 하였으나 남의 이목을 고려하여 불태워버리고 그 재를 무덤 앞에 묻었다고 진술하였다. 제사를 거부하고 신주까지 불태운 권상연의 행위는 당대에 인륜을 버린 것으로 평가되었다. 권상연은 천주교를 신봉하기 시작한 때부터 모든 친척들이 악감을 가지고 바라보았고 갖가지 비난을 퍼부었다고 언급하였다. 권상연은 신앙을 고수하며 결국 1791년 겨울 윤지충과 함께 전주 풍남문 밖에서 참수되어 순교하였다.

[묘소]

2021년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초남이성지 성역화 작업 중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무연고 분묘 중 하나가 권상연의 묘로 확인되었다.

[상훈과 추모]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에 1914년 건립된 전동성당은 권상연이 순교한 곳에 세워진 성당이다. 2009년 권상연윤지충을 기억하기 위한 진산성지가 설립되었으며 2014년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동료 순교자들과 함께 시복되었다. 매년 5월 29일에 함께 축일을 기념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