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긴 그림자를 늘이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267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연속 간행물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연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95년연표보기 - 『들판에 긴 그림자를 늘이고』 간행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6년 - 『들판에 긴 그림자를 늘이고』 전국동인지콘테스트 우수상 수상
소장처 금산문화원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금산로 1559[중도리 203-1]지도보기
간행처 좌도시동인회 - 충청남도 금산군
성격 동인지
저자 길일기|안용산|정성균|임영봉|신배승|양해남|김선주
간행자 좌도시동인회
표제 들판에 긴 그림자를 늘이고

[정의]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좌도시동인회에서 1995년부터 발행한 동인지.

[편찬/간행 경위]

좌도시동인회는 1980년 2월에 시림문학동인회로 창립되었다. 1985년에 동인 시집 『원시림』을 시작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며 지속적으로 동인지를 발간하였다. 1989년 1월 시림문학동인회에서 좌도시동인회로 명칭을 바꾼 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집을 발간하면서 지역 문화 운동으로써 동인지 활동을 전개하여 제11집 『들판에 긴 그림자를 늘이고』를 발간하였다.

[서지적 상황]

저자는 길일기, 안용산, 정성균, 임영봉, 신배승, 양해남, 김선주 등 7인이다. 좌도시동인회 제11집 『들판에 긴 그림자를 늘이고』는 충청남도 문예 진흥 기금 일부를 지원받아 1995년 북커뮤니케이션즈에서 나왔다.

[형태]

가로 15.0㎝, 세로 22.5㎝ 판형에 1년에 한 번 단행본 형태로 출간된다.

[구성/내용]

길일기의 시 3편, 안용산의 시 9편, 정성균의 시 6편, 임영봉의 시 14편, 신배승의 시 7편, 양해남의 시 6편, 김선주의 시 5편과 김완하 시인의 해설로 구성되어 있다. 길일기의 시는 「추수」, 「벼랑」, 「낙화유수」이다. 안용산의 시는 「거름을 내며」, 「나뭇잎」, 「까마귀」, 「산이야」이다. 정성균의 시는 「추소리에서」, 「건널목」, 「방이실」, 「민들레」, 「잠자는 아내 곁에서」, 「마전장」이다.

임영봉의 시는 「사용설명서」, 「얼음방」, 「돌다리」, 「살아있는 것들을 위하여」, 「타자기」, 「개안이」, 「난을 바라보면」, 「그동안 본 것들」, 「사랑抄」, 「돼지저금통」, 「까마귀 황혼」, 「컵에 대한 곡선」, 「접시」, 「윈도우 브러쉬」이다. 신배승의 시는 「오리」, 「분재盆栽」, 「귀가歸家」, 「참을수 없는 일」, 「인형人形」, 「야생동물 누」, 「사랑이여」이다. 양해남의 시는 「조율사」, 「출근길과 꿈길사이」, 「레디-고」, 「권하는 한 권의 책」, 「산꼭대기」, 「물난리」이다. 김선주의 시는 「떠들면 죽어」, 「새벽」, 「김중이」, 「목백합」, 「금니빨」이다.

시인 김완화는 해설 「시와 삶의 거리 좁히기」에서 “시인들이 보여 주는 삶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생의 의지가 주된 정서로 드러나고 있다. 그러면서도 길일기, 안용산, 정성균의 시에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비판을 통해서 삶의 진정성 추구라는 측면으로 나타난다면, 임영봉, 신배승, 양해남, 김선주의 시에서는 현실의 모순 구조에 대한 역설적 인식을 통해서 아이러니로 그것들이 표출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 모두의 시는 자신의 삶이 딛고 서 있는 이 사회라는 맥락과 항시 연관되면서 전개되는 ‘시와 삶의 거리 좁히기’라고 함축할 수 있다.”라고 평하였다.

안용산의 「거름을 내며」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이렇게 서성이는 발걸음 마저/ 거름이 되어 묻히듯/ 해 저물어 기울어지는/ 논배미

신배승의 「분재盆栽」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앙상한 나뭇가지/ 벌레 한 마리/ 꾸물꾸물/ 세상살이가 분주한데/ 바로 거기/ 비쩍 마른 내가 보인다

[의의와 평가]

지방 자치 시대의 도래로 변해 가는 지방의 삶의 현장에서 비켜 서 있지 않겠다는 믿음으로 작은 실천을 하나하나 챙겨 그것을 노래로 풀어 보겠노라는 시인들의 다짐을 담고 있다. 1996년 전국동인지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시인들의 시대를 바라보는 느낌과 떨림을 보다 구체적인 삶의 현장 언어로, 보편적인 노래가 되도록 노력하였으며, 그러한 작업이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져 진정한 지역 문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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