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과 호랑이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231
한자 宋時烈- 虎狼-
영어공식명칭 A Story of Song Siyeol and the Tig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강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1년 - 「송시열과 호랑이이야기」 『금산군지』2권에 수록
관련 지명 태고사 -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청림동로 440[행정리 512-1]지도보기
성격 설화|인물담
주요 등장 인물 송시열|호랑이
모티프 유형 위인의 비범함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송시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조선 시대 성리학자 우암(尤菴) 송시열(宋時烈)[1607~1689]은 젊은 시절 대둔산 태고사(太古寺)에서 공부를 하였다고 한다. 태고사 인근에는 송시열이 젊은 날 바위에 써놓은 글씨가 많이 남아 있다. 태고사 가는 길목인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 접바우 냇가에는 ‘갑암(甲岩)’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고, 태고사 입구에 있는 암벽에는 ‘석문(石門)’이란 글씨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그리고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곡남리에는 ‘수심대(水深臺)’,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옥계동에는 ‘옥계(玉溪)’란 애각이 있고 그 외에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보석사(寶石寺) 근처에도 송시열의 필적이 암벽에 새겨져 있다. 이와 같이 송시열은 가는 곳마다 명소에는 필적으로 행적을 남기고 다녔다.

「송시열과 호랑이이야기」는 금산군 태고사(太古寺)에서 공부를 했던 송시열의 위인으로서의 면모를 담아내고 있는데, 뒤를 보러 갔다가 호랑이를 마주한 송시열의 비범함을 확인할 수 있는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송시열과 호랑이이야기」는 2011년 금산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금산군지』2권 제3장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자세한 채록 시기와 장소는 확인하기 어렵다.

[내용]

태고사에서 공부를 하던 송시열은 고향에 다녀올 일이 생겨 절을 나섰다. 송시열대둔산의 경치를 즐기며 산을 내려오다가 갑자기 대변이 마려워 길옆의 숲속으로 들어가 용변을 보게 되었다. 이때 호랑이 한 마리가 어슬렁 다가오고 있었는데, 호랑이는 배가 몹시 고파 먹이를 찾고 있었던 것이었다. 호랑이는 입맛을 다시며 송시열에게 다가가는데, 이를 눈치챈 송시열은 당황하지 않고 벽력같이 “이놈!” 하고 고함을 질렀다. 송시열의 얼굴은 마치 호랑이의 형상과 같다고 하는데, 호랑이는 송시열을 보고는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고 달아나려고 했다. 송시열은 그 순간 얼른 오른발로 호랑이의 꼬리를 밟아 도망가지 못하게 호랑이를 당황시켰다. 이렇게 호랑이를 놀라게 해 준 다음 호랑이 꼬리를 놓아주었는데, 이 일이 있고 난 후부터는 태고사 가는 길에 호랑이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송시열과 호랑이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위인의 비범함’이다. 조선 시대 유명한 성리학자인 우암 송시열의 위용을 나타내기 위하여 산속 동물의 왕인 호랑이를 등장시켜 송시열의 기백과 행동으로 물리치는 서사를 구성하였다. 또한 호랑이 상으로 알려진 송시열이 호랑이를 압도한다는 내용을 통하여 실존 인물에 대한 구체성과 사실성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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