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좁쌀죽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063
한자 -粥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메좁쌀 생산지 -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지도보기
성격 토속 음식
재료 메좁쌀|물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에서 메좁쌀로 쑤어 먹던 죽.

[연원 및 변천]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는 쌀이 귀하고, 메좁쌀[메조] 수확량이 많아 메좁쌀을 이용해 식량을 대체하곤 하였다, 메좁쌀로 밥을 지으면 쌀과 달리 식으면 칼로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므로, 푹 고아 죽을 쑤었다. 메좁쌀로 쑨 죽은 ‘메좁쌀죽’이라 불렀다. 메좁쌀죽은 다른 죽과 달리 많이 불어서 죽의 양을 늘리기가 쉬웠다. 메좁쌀죽을 쑤는 동안 손님이 오면 물 한 바가지를 죽에 추가하면 손님까지 넉넉히 먹을 수 있었다. 근래에는 위장에 좋다고 하여 위장병 환자들이 특별식으로 먹는다.

[만드는 법]

메좁쌀죽을 쑤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메좁쌀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물기를 뺀 메좁쌀을 프라이팬에 넣고 약한 불로 볶은 후 물을 넣어 끓인다. 죽과 달리 미음처럼 메좁쌀의 양을 조금 넣어 묽게 끓이는데, 이 죽은 식사를 일정 기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먹인다. 일반 가정에서는 메좁쌀에 간을 하지 않고 물만 넣고 끓이는데 오래 끓여야 메좁쌀이 부드럽게 퍼진다. 압력솥이 보급된 후로는 압력솥을 사용해 고압으로 조리하므로 죽을 쑤기가 편해졌다. 솥을 이용하던 시절에는 다른 죽과 달리 오랜 시간 끓여야 하였다. 과거에는 주식처럼 먹었으나 지금은 별식으로 즐길 뿐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쌀이 부족하던 시절에 메좁쌀을 주식으로 해야 하였으나, 그마저도 양이 넉넉하지 않았기에 부족한 식량 자원을 늘려 먹기 위해 죽을 쑤어 먹던 것이다. 오래도록 끓여 부드럽게 된 죽은 오히려 위장을 보호해 주는 순기능을 지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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