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052
한자 魚粥
영어공식명칭 Fish Porridg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제원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민물고기 생산지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지도보기
지역 내 재료 생산지 인삼 생산지 - 충청남도 금산군
성격 토속 음식
재료 민물고기|생강|인삼|물|쌀|수제비|국수|고추장|마늘|된장|고춧가루
계절 여름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제원면에 속한 금강 주변 마을에서 여름에 천렵을 하며 잡은 민물고기를 푹 고아 걸러서 죽으로 쑨 전통 음식.

[연원 및 변천]

금강 주변 주민들은 여름철에 강에서 천렵을 하고 놀며 고기를 잡았다. 갓 잡아 올린 파닥대는 물고기를 즉석에서 솥단지에 넣고 끓여서 나누어 먹었다. 주로 딸치[쉬리], 쏘가리, 피라미, 모래무지, 감돌고기, 메기, 박아 등으로 끓였다. 강가 현장에서 즐기던 현장 음식이 지금은 금산의 대표 음식이 되었다.

[만드는 법]

어죽을 끓이는 방법은 집마다 다르고, 사용하는 어물에 따라 맛이 다르다. 금강에서 잡은 민물고기와 금산에서 생산하는 인삼을 넣고 어죽을 끓인다. 민물고기는 빠가사리, 피라미 등으로 당일 어획한 것을 사용하는데, 한 종류만 넣으면 맛이 나지 않으므로 잡힌 잡어(雜魚)를 함께 넣어 끓인다. 단일 어종으로는 박아[빠가사리]로 만든 어죽을 최고로 친다. 생선의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큰 냄비에 넣은 후, 생강, 인삼, 물 등을 함께 넣어 끓인다. 육수가 끓는 동안 쌀을 불리고, 수제비와 국수를 준비한다. 육수가 푹 끓으면 잡어를 건져 체에 걸러 가시와 뼈를 걸러 낸다. 걸러 낸 육수에 쌀, 고추장, 마늘, 된장, 고춧가루, 인삼 등을 넣고 끓인다. 어죽이 끓어오르면 수제비나 국수를 넣는다. 예로부터 어죽은 버드나무로 저으면 고기가 잘 풀린다고 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금산을 관통하는 금강 주변 마을 주민들이 자연이 주는 혜택인 민물고기를 어획해 별미로 만들어 먹던 음식이다. 더운 여름철에 수고한 농민들이 보양하던 대표적인 여름 보양 음식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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