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1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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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生鮮-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제원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민물 생선 생산지 -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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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토속 음식 |
재료 | 민물 생선|눌치|국수 |
계절 | 사계절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제원면 등 금강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민물 생선을 잡아 폭 곤 후 국수를 넣어 만든 토속 음식.
[연원 및 변천]
금강 주변 주민들이 천렵을 하며 어획한 고기를 이용해 만들던 음식이다. 쌀을 넣는 어죽과 달리 국수를 넣어 끓이므로 생선국수라고 부른다. 밀 농사를 짓던 시절에는 국수를 넣어 끓여 먹었다.
[만드는 법]
금강에서 어획한 민물 생선을 깨끗하게 씻은 후 배를 딴다. 과거에는 직접 잡아서 일일이 생선의 배를 땄으나, 지금은 어부가 배를 딴 후 냉동해 가져다줘서 준비 작업이 간소해졌다. 생선을 물에 넣고 푹 삶는데, 이때 각 가정의 솜씨에 따라 고기를 체에 거르기도 하고, 그냥 함께 끓이기도 한다. 생선은 오래 끓여야 구수하며 보통 7시간 정도를 곤다. 천렵을 하던 시절에는 생선의 살을 풀어서 즉석에서 끓였다. 생선을 오래 끓이는 가정에서는 처음에는 강한 불로, 고기가 퍼지면 약불로 줄여서 곤다. 장시간 약한 불로 끓여야 국물이 뽀얗고 은은한 빛을 띤다. 오래 끓으면 살도 뼈도 모두 부서진다. 집에서는 수제비를 떠서 넣지만, 생선국수 가게에서는 국수를 넣는다. 어죽과 달리 국수를 넣는 것은 또 다른 별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