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1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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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江-湯 |
영어공식명칭 | Geumgang Maeuntang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금강과 지천에서 어획한 생선에 고기, 채소, 갖은양념과 수제비를 넣어 얼큰하게 찌개로 끓인 전통 음식.
[연원 및 변천]
금강과 지천에서 어획한 민물고기를 이용해 가장 흔하게 만들어 먹던 음식이 매운탕이다. 갖은양념과 수제비를 넣어 끓이면 맛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어, 오랫동안 금산군민들이 애호하던 음식이다. 메기, 빠가사리, 쏘가리 등의 고기를 넣어 다양한 매운탕을 즐겼는데, 인삼 재배지답게 최근에는 인삼매운탕을 추가하였다.
[만드는 법]
금강 최상류인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수통리, 제원면 용화리 등지에서는 다양한 매운탕을 만들었다. 딸치[쉬리], 쏘가리, 메기, 박아[빠가사리], 쏘가리 등을 사용하는데, 살이 단단한 어종이 매운탕으로 즐기기에 보다 적합하다. 여러 가지 어종을 넣은 잡어 매운탕을 만들기도 하고, 메기, 쏘가리, 박아 등은 단일 매운탕으로 즐긴다. 진흙이나 늪지에 서식하는 메기는 비린내를 잡기 위해 하루 정도 맑은 물에 넣어 해감하거나, 찌개에 무를 넣고 끓인 후에 메기를 넣는다.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비린 맛은 없앨 수 있지만 텁텁한 맛이 나기도 한다. 먼저 콩나물, 토하, 무 등을 넣어 육수를 끓인 후 우거지를 얹는다. 그 위에 내장을 제거하고, 몸통에 칼집을 낸 쏘가리나 메기 등을 올린다. 된장, 마늘, 고추장, 고춧가루와 물을 넣고 끊인다. 끓어 오르면 수제비를 떠서 넣고 다시 끓인다. 민물고기로 만든 매운탕은 오래 끓여야 흙냄새가 나지 않고 제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