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에서 발원하여 금강으로 합류하는 하천.

[개설]

충청남도 금산군 지역에는 금강 본류가 흐르고, 금강 본류에는 여러 개의 지류 하천들이 유입되고 있다. 지류 하천들은 유역의 지질, 지형 등에 따라 규모가 다르다. 금강 본류와 지류 하천들은 대부분 금산분지 내부에서 하계망을 근간으로 크고 작은 유역을 형성하고 있다. 주민들은 예로부터 금강 본류 및 지류 하천 중·하류 유역의 충적지에서 주거, 농업 등의 삶을 이어 오고 있다.

[자연환경]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의 양각산(兩角山)[568.3m] 북측 사면에서 발원하여 금강으로 합류된다. 금강 수계의 지방 하천으로 금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 유역의 모양은 나뭇가지 형태의 수지상(樹枝狀)을 이루고 있다. 어재리 발원지에서 어재마을 앞을 지나 금강 본류에 합류하기까지 대체로 직선상(直線狀)으로 흐르고 있다. 하천의 중·상류부는 산지와 접하며 전형적인 산지 하천이다. 하천의 토양은 모래와 자갈, 점토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하천 연장 3.8㎞, 유로 연장 4.8㎞이며, 유역 면적은 5.95㎢이다. 하상 경사는 1/30~1/141로 비교적 급한 경사를 나타낸다. 유로의 대부분이 양각산의 급사면을 흐르기 때문에 범람원 충적지의 형성은 어재마을 앞에서 금강 본류까지의 일부 짧은 구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천 하류에 형성된 마을로는 어재가 유일하다. 어재마을 앞에서 금강 본류 사이의 짧은 구간에는 비교적 소규모의 범람원 충적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대부분이 금강 본류의 범람에 의한 것이다. 이 범람원 충적지는 대부분 논으로 개발되어 있고, 경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하천 인근의 구릉지에서는 인삼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