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 청금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253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호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경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6년 11월 9일 - 「황금산 청금산」 전군식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 「황금산 청금산」 『금강 본류 유역의 구비설화』2권에 수록
관련 지명 황금산[대둔산] -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 지도보기
채록지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호티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복수담|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총각|여인
모티프 유형 지네 색시와 구렁이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호티리에서 황금산청금산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호티리에는 황금산청금산에 관한 이야기가 황구렁이, 청개구리 민담으로 전해 내려온다. 황금산은 충청남도 금산군의 대둔산을 가리키고 청금산은 청룡재를 가리킨다.

[채록/수집 상황]

「황금산 청금산」은 은 2005년 금산문화원에서 발행한 『금강 본류 유역의 구비설화』2권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6년 11월 9일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호티리 주민 전군식이 제보한 내용을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 시골 마을 한 총각이 예쁜 여인의 청혼으로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어느 날 아버지의 친구라고 밝힌 한 남자가 찾아왔다. 남자는 총각에게 너의 아내는 사람이 아니며, 개구리가 여자로 변신한 것이라고 했다. 여자가 나갈 때 문구멍으로 잘 살펴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여자를 죽여야 한다면서 약을 하나 주었다. 다음 날 문풍지를 뚫고 몰래 살폈더니 정말 아내는 사람이 아니라 청개구리였다. 아버지의 친구가 가르쳐 준 대로 약을 입에 물고 있다가 개구리를 향해 침을 탁 뱉으려던 총각은 저절로 머뭇거려졌다. 잠시나마 자신을 행복하게 해준 아내였기 때문에 차마 자신의 손으로 죽일 수가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문을 열고 마당의 빈 곳을 향해 독으로 변한 침을 뱉어 버렸다. 그 때 마당에서 이 장면을 몰래 지켜보던 구렁이가 그 침을 맞고 즉사해 버렸다. 그러자 청개구리로 변한 아내가 “미안합니다. 새끼가 태어나기만 하면 황구렁이들이 다 잡아먹어 버려서 당신을 이용해 원수를 갚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독을 제게 뱉지 않고 구렁이에게 뱉어 주신 덕분에 제 원수는 다 갚았습니다.”라고 하면서 크게 절을 했다. 청금산에 살던 청개구리가 새끼들의 복수를 위해 여인으로 변신한 것이었다. 황금산에 살던 황구렁이는 개구리를 해치려고 아버지의 친구로 변신했던 것이었다.

[모티프 분석]

「황금산 청금산」은 ‘복수담’과 전국에 분포된 ‘지네 색시와 구렁이’ 민담이 결합되어 변이된 이야기이다. 「지네 색시와 구렁이」에서는 지네와 구렁이가 인간이 되기 위해 경쟁을 벌이다가 구렁이가 죽지만 「황금산 청금산」에서는 지네가 청개구리로 변형되어 원수를 갚는다는 내용으로 변형되었다. 복수담이 ‘황금산’, ‘청금산’이라는 지명 유래담과 결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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