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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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Rat snake, Korean ratsnake, Amur ratsnake, Siberian ratsnake |
이칭/별칭 | 흑지리,백지리,구렝이,깨먹구렁이,복쇄,흑질황장,흑질백장,먹구렁이,황구렁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윤미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에 서식하는 뱀과 뱀속의 멸종위기종.
[개설]
과거에는 먹구렁이와 황구렁이 두 아종이 있다고 하였으나, 형태·유전학적으로 차이가 없어 구렁이로 합쳐졌다.
[형태]
구렁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뱀으로, 최대 2m까지 자란다. 등면은 검은색, 암갈색, 황갈색 등으로 다양하며, 가장자리가 검은색이고, 내부가 황백색인 가로 줄무늬가 있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 배면은 황백색 또는 회백색이며, 흑갈색 반점이 산재하거나 없기도 하다. 몸통 가운데 비늘은 대체로 23줄이며, 바깥쪽 3~5줄을 제외한 나머지 비늘에는 모두 용골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구렁이는 예로부터 마을과 집을 지키는 영물로 알려졌으며, 민가 주변에 서식하며 집에 있는 쥐 등을 잡아먹기 때문에 이로운 동물이다. 도움을 받은 소년에게 은혜를 갚았다는 이야기와 가산을 탕진한 남자를 도와주었다는 민담은 구렁이가 사람에게 우호적인 동물로 인식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혹은 ‘능구렁이’ 등의 표현을 보아서는 음흉하면서도 능글맞은 동물로도 생각하였다.
[생태 및 사육법]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의 산림, 하천, 민가 등지에 서식하며, 드물게 서·남해안의 섬에서도 관찰된다. 다람쥐 등 설치류, 조류의 알이나 새끼 및 양서류를 잡아먹는다. 4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하여 5~6월에 짝짓기하고 7~8월에 8~22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45~60일 후에 부화한다. 11월부터 땅 속, 바위 틈, 돌담 등에서 동면한다.
[현황]
구렁이는 잘못된 보신 문화로, 최근 50년 간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밀렵 뿐만 아니라 서식지 파괴, 농약의 사용으로 인한 먹이 감소도 개체수 감소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증식 및 복원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금산군에서는 산림에서 서식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