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1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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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靈泉庵- |
영어공식명칭 | The Story about Yeongcheonam Temp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강혁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1년 - 「영천암이야기」 『금산군지』2권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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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영천암 -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보석사1길 148[석동리 714]![]() |
성격 | 설화|신이담 |
주요 등장 인물 | 늙은 중|조국대사|마을 사람들 |
모티프 유형 | 마르지 않는 샘물|백성 구휼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에서 영천암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영천암(靈泉庵)은 보석사(寶石寺)에서 보석사골을 따라 북서쪽으로 2㎞ 정도 올라가면 진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악로에 위치하고 있다. 영천암 뒤쪽의 암굴에서 석간수가 끊임없이 솟아오르는데, 이 물이 병자에게 특효가 있는 영험한 샘이라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가뭄에 시달리는 마을 사람들을 위하여 한 늙은 중이 기도를 했는데, 마르지 않은 물줄기가 터져 나와 마을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 늙은 중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영천암’이라는 암자를 세웠다는 전설이 금산에 전한다.
[채록/수집 상황]
「영천암이야기」는 2011년 금산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금산군지』2권 제3장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자세한 채록 시기와 장소는 확인하기 어렵다.
[내용]
아주 오랜 옛날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에 오랜 가뭄이 들어 사람들이 먹을 물조차 구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였다. 이때 진악산 기슭에서 불도를 닦던 늙은 중이 있었는데, 가뭄에 시달려 마을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늙은 중은 갈증에 허덕이는 중생을 구하기 위해 식음을 전폐하고 백일기도를 시작하였고 마침내 암자 옆 비탈에서 큰 물줄기가 터져 나와 마을로 신나게 흘러 내려갔다. 마을로 내려온 물줄기를 통하여 사람들은 갈증을 해결할 수 있었는데, 그 뿐만 아니라 이 물은 약수라서 질병이 있는 사람이 마시면 병이 낫고 피부병이 있는 사람은 약수로 목욕을 하면 즉시 깨끗해졌다. 마을 사람들은 신기한 샘물이라 하여 ‘영천(靈泉)’이라 불렀다. 마을 사람들이 늙은 중에게 보답하기 위해 찾아갔으나 이미 늙은 중은 열반에 든 후였다. 이때 마을에 찾아온 조국대사가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마을 사람들과 의논하여 샘물이 터져 나온 곳에 암자를 짓기로 하였다. 얼마 후에 마을 사람들이 정성을 다하여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에 암자가 세워지고 이름을 ‘영천암’이라 하였다. 지금도 영천암의 약수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영천암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마르지 않는 샘물’과 ‘백성 구휼’이다. 가뭄의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들을 귀인이 나타나 기도 혹은 신통력 등으로 구제하는 백성 구휼 모티프를 통해 영천암의 건립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영천암의 건립 배경이 되는 구휼 모티프는 결과물이 종교적 성격을 지닌 암자라는 점에서 전승되는 이야기에 당위성과 구체성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