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189
한자 遊戱謠
영어공식명칭 An Amusement Folk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동현

[정의]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놀이할 때 부르는 노래.

[개설]

금산 지역은 지리적으로 충청도와 전라도의 경계 지역으로 문화적으로도 두 지역의 혼합적인 양상을 보여 준다. 유희요(遊戱謠)에 있어서도 경기민요와 남도민요의 요소를 복합적으로 수용하여 계승하고 있다.

[유희요의 분류]

유희요는 놀이가 행해지는 유형에 따라 세시풍속과 관련하여 해마다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세시유희요(歲時遊戱謠)와 일적으로 형성되는 일상유희요(日常遊戱謠)로 나누고 있다. 세시유희요는 놀이 형태에 따라 도구를 사용하는 놀이에서 부르는 도구유희요와 무용을 하면서 부르는 무용유희요, 축제적 성격의 놀이에서 부르는 축제유희요로 세분할 수 있다. 일상유희요는 놀이의 형태에 따라 승부가 개입되는 놀이에서 부르는 경기유희요, 인물이나 동물 등 사물의 특징이나 사람의 유별난 버릇을 대상으로 해서 이를 해학적으로 묘사하거나 풍자하는 놀이에서 부르는 풍소유희요, 어떤 사물을 재료로 조작하여 형상을 만들어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는 놀이에서 부르는 조형유희요, 언어 자체가 놀이의 중요한 수단이나 대상이 되는 언어유희요, 노래를 부르는 즐거움 때문에 부르는 가창유희요로 나눈다. 금산 지역에서 나타나는 유희요는 전래동요를 제외하고 볼 때 대부분 가창유희요에 속한다. ‘-가’, ‘-타령’의 것들이 그 예이다.

[금산 지역의 유희요]

민요를 전파 기능에 따라 토속민요와 창민요로 나눌 때 유희요는 대부분 창민요의 범주에 속한다. 금산 지역의 유희요에 있어서도 토속민요는 발견되지 않는다. 금산 지역의 유희요에는 「달아달아」·「청춘가」·「시집살이노래」·「대한팔경」·「노들강변」·「도라지타령」·「신고산타령」·「아리랑」·「태평가」·「흥타령」·「군밤타령」·「양산도」·「매화타령」·「새타령」·「풍년가」·「성주풀이」·「쾌지나 칭칭나네」·「잦은칭칭나네」·「까투리타령」·「농부가」·「잦은농부가」·「쑥대머리」 등이 있다.

이 중 「노들강변」은 마을에 경사가 있을 때 주민들이 모두 함께 춤사위를 하며 즐겨 부르던 노래이다. 「풍년가」는 추수를 끝내고 온 마을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풍물로 흥을 돋우며 풍년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드러내고 세세연년 풍년을 기원하는 노래로 본절은 독창으로 부르고 후렴은 제창으로 부르는 형식의 노래이다. 「성주풀이」는 무당이 성주신을 섬기던 노래였는데 차차 민간 음악으로 전래된 것으로 매년 시월 상달에 길일을 택하여 각 가정의 무사태평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노래이다. 「잦은농부가」는 「농부가」를 부르고서 흥이 절정에 이르면 뒤이어 부르는 노래이다.

[금산 지역 유희요의 특성]

금산 지역의 유희요는 경기민요와 남도민요를 복합적으로 수용한 양상을 보여 준다. 경기민요 특성인 5음 음계의 평조(平調) 선법, 장·단3도 진행, 세마치나 굿거리장단의 빠른 한배 창법 등을 보여주는 것에는 「아리랑」·「청춘가」·「도라지타령」·「태평가」·「군밤타령」 등이 있다. 또한 남도민요의 특성인 중모리와 중중모리의 요소를 보여 주는 것에는 「새타령」·「까투리타령」·「농부가」·「잦은농부가」·「흥타령」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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