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1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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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煎 |
이칭/별칭 | 가죽전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부리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가죽나무순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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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토속 음식 |
재료 | 가죽나무순|밀가루 |
관련 의례/행사 | 가정에서 제사를 지낼 때 제물로 사용 |
계절 | 봄[가죽순]|사시사철[말린 가죽순]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부리면 등 금강 상류 지역의 제사 음식으로, 가죽나무순을 따서 물에 갠 밀가루를 묻혀 부친 전.
[연원 및 변천]
금강 상류 지역에서는 제사 음식 혹은 구황 작물로 가죽나무를 집 안 뒤꼍이나 울타리, 밭둑 경계에 심어 기른다. 금산군을 비롯해 이웃한 무주군, 영동군 등의 금강 유역에서는 가죽순을 식용하거나 약용으로 사용해 왔다. 이들 지역에서 가죽나무는 특별한 재배 기술이 없이도 재배할 수 있고, 거름을 주지 않아도 되는 등 자연 번식이 가능하므로 가정에서 흔히 재배하는 나무 중 하나이다.
[만드는 법]
양력 4월 말부터 5월 초순까지 순을 따는데, 어린잎은 향기가 좋고 단맛이 난다. 첫 번째 따낸 새순은 ‘첫물’이라 하고, 다시 돋아난 순은 ‘두물’ 또 ‘훗물’, ‘끝가죽’이라 한다. 세 번째 돋은 순은 쓴맛이 나서 먹지 않는다. 새순은 가죽순이라 부르며, 꼭지를 딴 후 밀가루 반죽에 넣어 기름에 지져 낸다. 이때 가죽나무 잎을 얇게 펴서 지져야 가죽나무 향이 살아 있다. 가죽나무전은 간장을 찍어 먹는다. 제사 음식으로 사용하려면 생순을 끓는 물에 데쳐서 말려 둔다. 말린 가죽순은 뜨거운 물에 넣어 불린 후 물기를 뺀 후 밀가루 반죽을 묻혀서 참기름에 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