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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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祠宇 |
영어공식명칭 | Shrine |
이칭/별칭 | 사당,재실,별묘,영당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명진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에 있는 선조 혹은 선현의 신주나 영정을 모셔 두고 매년 수차에 걸쳐 제향을 행하는 장소.
[개설]
사우(祠宇)의 사전적 의미는 사대부가(士大夫家)를 비롯한 일반 민가에서 조상의 신위[신주]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집을 칭하며, 가묘(家廟)·사당(祠堂)·사묘(祠廟)·사(祠) 등으로도 불린다. 특별히 각(閣)이라 하여 격을 높이려 한 예도 있으며, 신주 대신 영정을 모신 것을 영당(影堂), 왕실의 사당을 종묘(宗廟)라 한다.
고려 후기 주자학의 도입과 주자가례(朱子家禮)가 수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사우 건립은 주자학의 이념에 입각한 향촌 교화정책의 일환으로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되는데 이전과는 달리 일반민에게까지 주자학의 이념과 윤리를 적극적으로 보급하며, 일상 의례에서도 불교의 음사(淫事)를 배격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에 조선 건국 후 전국적으로 사전(祀典) 정비를 단행했으며, 사대부가는 가묘(家廟) 설치를 의무화하는 한편, 향촌에서는 기존 무속과 불교적 제사를 음사로 규정하여 배격하고 대신 수령과 재지사족의 주도로 이사(里祠)를 세워 이곳을 중심으로 제사와 각종 교화정책을 실시하게 하였다.
사당은 건립 주체와 형태별로 구분해 보면 첫째, 관(官)과 지역 재지사족(在地士族)의 주도로 교육 기관에 포함되어서 건립된 사당으로, 지방공립교육기관인 항교(鄕校)에 포함된 대성전(大成殿)과 동무(東廡)·서무(西廡)가 있고, 사립교육기관인 서원에 포함되어 건립되는 사당이 있다. 둘째, 문중(門中)에 의해 건립되는 경우로 주로 건축에 포함되는 가묘 형식의 사당과, 다른 건물과는 별개로 독립된 공간에 건립되는 별묘(別廟) 형식의 사당이 있다.
[금산의 사우]
청풍사(淸風祠)는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富利面) 불이리에 있다. 조선 초부터 건립을 추진하다가 1741년(영조 17)에 지방 유림과 군수에 의해 건립, 길재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였다. 금산군에 남아 있는 사우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
조헌사당(趙憲祠堂)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인 중봉(重峯) 조헌(趙憲)을 모신 사당이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원래 사당에 조헌의 유품 1괄[6종 7점]을 보관하고 있었으나 1976년 금산 칠백의총에 기념관이 건립되면서 유품들은 모두 그곳으로 옮겨졌다.
귀암사(龜巖祠)는 부리면 평촌리 귀래봉 밑에 문양공 눌재 양성지를 모신 사당과 묘비가 함께 위치하고 있다. 1988년 8월 30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덕산사(德山祠)는 1985년 12월 31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금산군 부리면 배정이[梨亭]마을에 있는 밀양 박씨의 문중사당으로, 지방 유림과 후손들이 협력하여 1961년 3월 건립하였다. 박증영(朴增榮)·박훈(朴薰)·박사현(朴嗣賢)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