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금산 출신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이일만(李一萬)[1891~1961]은 1891년 10월 13일 지금의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보광리에서 태어났다.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 수묵리에 거주하던 허상기(許相基)와 허상기의 동생 허상구(許相球)가 고종의 인산(因山)에 참여하려고 서울에 갔다가 3·1운동을 경험하였다. 이후 옥천으로 내려온 허상기·허상구 형제는 육창주(陸昌柱), 김용이(金龍伊) 등과 논의한 후, 1919년 3월 27일 장날을 이용하여 이원시장에서 만세 운동을 벌였다. 만세 운동 과정에서 육창주, 허상기, 김용이가 일본 헌병에게 연행되자, 시위 참가자들이 헌병주재소로 몰려가 연행자의 석방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일본 헌병의 발포로 이일만의 동생 이경만(李景滿)이 사망하였고, 이일만은 동생의 시신을 짊어지고 주재소에 항의하던 중 체포되었다. 1919년 8월 14일 공주지방법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1961년 1월 26일에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이일만은 1980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