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내부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정려각.

[개설]

영산 신씨 정려각(靈山 辛氏 旌閭閣)은 영산 신씨(靈山 辛氏)[1857~1873]의 열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각이다. 영산 신씨는 신흥환(辛興煥)의 딸로 전기평(全基平)[1857~1873)과 혼인하였다. 영산 신씨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7세에 남편이 사망하자, 친정집으로 가다가 남편의 뒤를 따라 자결하였다. 이에 사림에서 포상하였고 정려를 건립하게 되었다. 영산 신씨 정려각이 있는 금산군 군북면 내부리는 용문산과 철마산(鐵馬山), 일월이재, 금산봉을 이루는 산줄기와 금성산(錦城山)에서 남동진하여 백토산, 십리장동산, 뱀실재, 장대봉, 새말을 이루는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금산군 군북면 내부리의 총면적은 3.64㎢이며, 행정적으로는 북으로 외부리, 동으로는 제원면 명곡리, 남으로는 호티리, 서로는 금성면 의총리와 접하고 있다.

[위치]

영산 신씨 정려각은 금산군 군북면 내부리 463-7번지에 있다. 용문초등학교에서 직선상 거리로 약 360m정도 떨어져 있으며, 정려각 주변에 천안 전씨(天安 全氏)가 많이 세거하고 있다.

[변천]

영산 신씨 정려각은 영산 신씨의 열행을 기리기 위해 1928년에 명정을 받아 건립하였다. 2010년대 이후 보수 공사를 하였다. 기존의 허물어져 가는 콘크리트 벽에서 기와 벽으로 교체하였고, 정려각도 비슷한 형태로 다시 복원하였다.

[형태]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사면에 홍살을 둘렀고, 양옆에 함석으로 방풍판을 설치하였다. 정려의 내부 중앙에는 명정 현액[너비 91㎝, 높이 25㎝]이 있는데 ‘열부영산신씨학생천안전기평처지려(烈婦靈山辛氏學生天安全基平妻之閭)’라고 써 있다. 현판 아래로는 1928년에 정만조가 짓고 송지헌이 쓴 ‘신열부찬(辛烈婦贊)’이 걸려 있다.

[현황]

영산 신씨 정려각은 2011년 8월 16일에 금산군 향토유적 제24호로 지정되었으며, 최근에 보수가 이루어졌다.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산 신씨 정려각은 영산 신씨의 열행을 보여 주는 정려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