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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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知錦州事 |
영어공식명칭 | Jigeumjusa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문경호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일대에 설치되었던 고려 시대의 지방 행정관.
[개설]
금산군 일대는 고려 태조가 지방제도를 개편할 때 진례군(進禮郡)에서 진례현(進禮縣)으로 강등하였으나 1305년(충렬왕 31)에 금주군으로 승격시키고, 주변의 5개 군현을 속현으로 소속시켜 지금주사(知錦州事)를 두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금산군 일대는 고려 시대에는 강등시켜 현령(縣令)을 두었는데, 1305년(충렬왕 31) 금산 출신 김신(金侁)이 원(元)나라에서 요양행성 참정(遼陽行省 參政)이 되어 나라에 공을 세웠으므로 지금주사(知錦州事)로 승격되었다.
[관련 기록]
『고려사(高麗史)』,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에 관련 기록이 전한다.
[내용]
김신은 고려 후기 충렬왕 때의 문신으로, 고종조에 문과에 급제하여 사간원좌정언(司諫院左正言)을 지냈고, 1267년(원종 8)에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로 원종을 호종하여 원나라에 갔다. 원나라 조정에 있으면서 정서 대원수가 되어 한족의 반란을 진압하고 강서인주적(江西鱗州賊)을 평정한 공으로 요양행성 참정(遼陽行省 參政)에 임명되어 고려와 원 사이를 오가는 사신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많은 공을 세웠다. 1304년(충렬왕 30) 김신이 귀국하자, 충렬왕은 김신의 공을 치하하여 이듬해인 1305년에 고향인 진례현(進禮縣)을 지금주사(知錦州事)로 승격시키고, 부리현(富利縣)·청거현(淸渠縣)·주계현(朱溪縣)·무풍현(茂豊縣)·진동현(珍同縣) 등 5현을 속현으로 삼게 하였다.
[변천]
1413년(태종 13)에 지방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고을의 크기와 읍격이 다른 지역들을 고을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산(山)’이나 ‘천(川)’ 등의 지명으로 바꾸었는데, 그때 금주도 금산군이 되었다. 이에 따라 지금주사도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