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111 |
---|---|
영어공식명칭 | Dokkaebiidumbeong Puddle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탁한명 |
전구간 | 도깨비둠벙 -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
---|---|
해당 지역 소재지 | 도깨비둠벙 -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 |
성격 | 웅덩이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를 통과하여 유등천으로 유입하는 하천에 발달한 웅덩이.
[개설]
목소리와 수영리의 경계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천의 주변에는 둠벙이 확인되지 않으며 하천 내부에 형성된 소가 연중 마르지 않고 물이 고여 있다.
[명칭 유래]
약 1,000년 전에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를 흐르는 하천에 용이 살고 있었는데, 주변에 1,000년 묵은 두꺼비와 지네도 함께 살고 있었다. 용의 무력에 회의를 느끼던 두꺼비와 지네는 도깨비를 이용해 용의 보물을 훔쳐내어 용의 힘을 빼앗고 자신들이 힘을 얻고자 협력한다. 부재를 틈타 용의 보물을 훔친 도깨비는 그 보물을 두꺼비와 지네에게 주었는데, 귀가한 용이 노하여 도깨비를 파묻고 두꺼비, 지네에게 독을 뿌리며 싸웠다. 서로에게 독을 뿌린 대가로 셋은 점차 죽어 가다 모두 바위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화가 난 용이 도깨비를 파묻기 위해 모래를 파낸 곳은 둠벙이 되었고, 기존에 용이 살던 곳은 도깨비가 묻힌 채 모래가 쌓였다. 이후 도깨비의 후손들이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다 하여 도깨비둠벙으로 전해지며, 부근에 용바위, 두꺼비바위, 지네바위가 있다.
[자연환경]
산지를 통과하여 흐르는 하천을 지형학에서는 감입 곡류 하천이라고 한다. 곡류하는 하천의 바깥쪽은 침식이 강해져 깊은 수심의 웅덩이가 형성되며, 안쪽에는 유속이 느려져 모래와 자갈이 퇴적되고 수심이 얕아진다. 도깨비둠벙을 지형학적 측면에서 해석한다면 곡류하는 하천에 형성된 소(沼)라고 할 수 있다. 문헌상에는 정확한 위치가 나타나지 않으나,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556번지의 경작지 앞을 흐르는 하천 내부에 도깨비둠벙이 발달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해당 지점의 수리적 위치는 동경 127°24′09″, 북위 36°10′35″이다. 상류쪽 150m 지점에는 도깨비를 파묻었다고 전해지는 사력 퇴적체가 나타나는데, 이는 지형학적 측면에서 소가 발달하여야 할 지점에 퇴적물이 쌓인 것에 이질감을 느껴 전설에 포함된 것으로 생각된다.
[현황]
복수면 목소리에서 하천을 따라 하류쪽으로 1.2㎞, 수영리에서 하천을 따라 상류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수영리에서 약 500m 구간은 도로가 포장되어 있으나 나머지 구간은 비포장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목소리에서도 비포장 농로를 따라 접근할 수 있다. 도깨비둠벙 주변은 300m 내외의 산지가 하천과 인접하여 이동이 제한적이고 찾는 이도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