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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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台山 |
영어공식명칭 | Cheontaesan Mountain |
이칭/별칭 | 지륵산,신음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전구간 | 천태산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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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천태산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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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715.2m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에 있는 산.
[개설]
충청남도 금산군의 지형은 크게 바깥쪽의 배후 산지와 안쪽의 침식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배후 산지는 환상(環狀) 형태로 비교적 해발 고도가 높고, 침식 분지 내부에도 곳곳에 크고 작은 산들이 있다. 산지의 완경사 침식면 말단부에 형성된 구릉지 사이에 곡간(谷間) 충적지가 발달해 있고, 산지에서 흐르기 시작한 하천은 침식 분지에 유입되어 중·하류부 곳곳에 크고 작은 충적 평야를 형성하였다. 주민들은 곡간 충적지와 충적 평야 일대에서 마을을 이루고 농업 활동을 하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명칭 유래]
고려 시대 ‘천태종(天台宗)’의 본산이었던 영국사(寧國寺)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영국사는 고려 시대 대각 국사 의천(義天)이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는데, 원래 이름은 ‘국청사’였다고 한다. ‘영국사’는 나라의 운수가 부처님의 법력에 힘입어 영원히 편안함을 누리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 침입 때 난을 피해 이곳에서 국난을 극복했다 하여 ‘영국사’라고 이름을 고쳤다 한다.
지륵산(智勒山)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옥천]에 “영국사는 지륵산에 있다.”는 기록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륵산’이란 이름은 현재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영국사 입구의 지력골과 지력교라는 지명으로 남아 있다.
신음산(神陰山)으로도 불리는데, 고지도와 1987년 군지(郡誌)에도 ‘신음산’이라 하였으며, 역사적으로도 영국사는 지륵산에 있는 절로 기록되어 오다 조선 고종 때에 지륵산의 일명으로 천태산이 나타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도 ‘신음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신음산’이라 부르게 된 것은, 산 정상에 신선바위와 공기바위가 있는데, 신선바위가 신안사(身安寺)를 향하고 있으며, 모양이 신선, 미륵, 달마처럼 생겨 예로부터 이 산을 신선이 살고 있는 산으로 불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연환경]
천태산[715.2m]의 기반암은 중생대 쥐라기의 흑운모 화강암으로 석회암·운모 편암·흑색 천매암·규암·호상 흑운모 편마암 등의 포획 암체를 도처에 가지고 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석영 반암이 암맥상으로 관입되어 있다. 이 암체의 구성 암석은 흑운모 화강암이 주이고 부분적으로 반상 화강암과 홍색 장석 화강암으로 분류될 수 있다. 지형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분기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곳으로 겹겹이 높은 산이 다발을 이루어 지나가고 있다.
주변의 산들도 암봉(岩峰)과 단애(斷崖)가 발달하여 천태산과 조화를 잘 이룬다. 또한 망탑봉은 탑신이 자연석 기반암을 사용한 것이 특이하다. 폭포로는 진주폭포와 삼단폭포가 발달하여 이곳의 운치를 더한다. 산 정상에서 보면 서쪽으로 서대산이 보이고, 멀리 동쪽으로는 소백산맥이 아스라이 맥을 이어간다. 산의 동쪽 사면에는 규모는 작지만 완사면이 발달해 있고 내부적으로는 애추(崖錐)가 발달해 있다.
[현황]
천태산은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에 걸쳐 있는 충청의 명산이다. 산의 사방으로 비교적 급경사의 산악 지대를 이루고 있다. 특히, 북쪽으로는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과 이원면의 경계에 대성산(大聖山)[704.3m]이 있고, 남쪽으로는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학산면의 경계에 월영산(月影山)[527.4m]이 있어, 산악 지대가 남북 방향으로 연속되고 있다. 산의 서쪽에는 옥천군 군북면에 국사봉(國師峰)[666.9m]이 있고, 동쪽에는 영동군 양산면과 옥천군 이원면의 경계에 마니산[639.0m]이 있어서, 산악 지대가 동서 방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산의 서쪽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의 신안·화원동, 길곡리의 길곡·새터 등의 마을이 비교적 소규모의 곡간 충적지에 입지하고 있다.
뛰어난 자연 경관과 주변에 많은 명소가 산재되어 있어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산의 동쪽 사면 바로 아래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영국동마을 인근에는 영국사가 있고, 북서쪽 사면 바로 아래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신안마을 인근에는 신안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