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035 |
---|---|
한자 | 兩角山 |
영어공식명칭 | Yanggaksan Mountain |
이칭/별칭 | 양각산(羊角山),뿔뿔이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수통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전구간 | 양각산 -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수통리 |
---|---|
해당 지역 소재지 | 양각산 -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수통리![]() |
성격 | 산 |
높이 | 568.3m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와 수통리에 있는 산.
[개설]
충청남도 금산군의 지형은 크게 바깥쪽의 배후 산지와 안쪽의 침식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배후 산지는 환상(環狀) 형태로 비교적 해발 고도가 높고, 침식 분지 내부에도 곳곳에 크고 작은 산들이 있다. 산지의 완경사 침식면 말단부에 형성된 구릉지 사이에 곡간(谷間) 충적지가 발달해 있고, 산지에서 흐르기 시작한 하천은 침식 분지에 유입되어 중·하류부 곳곳에 크고 작은 충적 평야를 형성하였다. 주민들은 곡간 충적지와 충적 평야 일대에서 마을을 이루고 농업 활동을 하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명칭 유래]
양각산은 양쪽으로 각(角)을 이루고 있다. 즉 두 봉우리가 뿔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양쪽으로 ‘뿔’이 솟은 듯 봉우리가 우뚝하게 솟아 있어 ‘뿔뿔이산’이라고도 불린다. 산의 한자 표기를 ‘羊角山’으로 하기도 하는데, 이는 산의 두 봉우리를 양(羊) 머리의 두 뿔로 간주한 것이다. 산의 명칭과 관련하여 “예전에 세상이 모두 물에 잠겼을 때 이 산만 잠기지 않아 배를 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자연환경]
높이 568.3m의 양각산 일대는 산악 지대로서 사방의 산지 사면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산의 북동쪽인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과의 경계에는 성주산(聖主山)[622.5m]이 있어서 북동쪽 사면은 성주산 쪽으로 올라가 있다. 기반암은 백악기 말기에 관입한 석영 반암이다. 서봉(西峯)[568.3m]과 동봉(東峯)[556.2m]으로 구분되는데, 서봉은 ‘큰 뿔뿔이산’으로, 동봉은 ‘작은 뿔뿔이산’으로 각각 부르기도 한다. 산지 사면은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의 적벽강(赤壁江) 뿐만 아니라 서쪽으로도 도파 다리에서 압수골 나루터까지 절벽의 하식애(河蝕崖)를 이루고 있다.
[현황]
남쪽으로 본줄기를 뻗어 내리면서 우리나라 4대 강 중의 하나인 ‘금강’의 이름을 ‘적벽강’으로 바꾸어 놓은 산이기도 하다. 산줄기가 금강을 향하여 내닫다가 서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강 쪽으로 급히 자락을 내리면서 절벽을 이루니 중국 황허강[黃河江]의 적벽에 비할 만한 절경이라 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의 최고봉 성주산이 남쪽으로 줄기를 뻗어 내리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군 산이 양각산이다.
산의 서쪽 및 남쪽 사면의 끝자락에는 금강 본류가 심하게 곡류(曲流)하고 있는데, 특히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의 방우리와 수통리 일대에는 산지 사면 및 하천 경관이 매우 수려하여 적벽, 적벽강 등의 유명 관광지가 있다. 적벽과 적벽강은 깎아지른 높다란 바위 낭떠러지와 푸른 금강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어서 옛날부터 이름난 유원지였다. 산의 조금 높은 곳에서 남쪽으로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부리면 및 금산읍 일대의 너른 평지가 잘 조망된다.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와 수통리 일대의 금강과 여러 지류들 연변에는 몇몇 마을이 입지해 있는데, 마을 연변의 범람원 충적지에서는 논농사가 이루어지고, 인근 구릉지 완사면에서는 인삼 재배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