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산의 빈대절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248
한자 胎烽山-
영어공식명칭 Bedbug temple site of Taebongsa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강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태봉산의 빈대절터」 『여기가 금산이다』에 수록
관련 지명 태봉산[만인산] -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아내|남편|주지
모티프 유형 주지 스님의 파계|빈대의 공격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에서 태봉산의 빈대절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태봉산의 빈대절터」는 1992년 충청남도향토문화연구소에서 발행한 최문휘의 『여기가 금산이다』 ‘마전리’면에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자세한 채록 시기와 장소는 확인하기 어렵다. 『여기가 금산이다』는 설화 내용에 저자의 주관적 윤색이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

[내용]

한 여인이 시집을 온 지 한 달이 안 되어 남편이 불치병에 걸렸다. 이에 아내는 멀리 약을 지으러 다녔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태봉산[만인산]에 있는 주지 스님을 만나게 되었다. 주지 스님은 자신의 절에 와서 불공을 드리면 남편의 병이 치유될 것이라고 말했고 아내는 주지 스님의 말에 따라 낮에는 약을 짓고 밤에는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갔다. 그렇게 절에 가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자 남편의 병이 점차 치유되기 시작하였다. 하루는 저녁에 불공을 드리고 집으로 내려가려던 때에 주지 스님과 함께 동행하게 되었는데, 주지 스님이 나쁜 마음을 먹고 산속에서 아내를 범하게 되었다. 이에 아내는 울며 산을 내려갔고 주지 스님은 절로 돌아왔다. 자신의 방에 들어간 주지 스님은 빈대로 이루어진 큰 기둥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이 빈대들이 주지 스님을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주지 스님은 다른 절로 도망을 갔는데 일생 동안 그가 찾아가는 절은 항시 빈대가 우글거려 망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태봉산의 빈대절터」의 주요 모티프는 ‘주지 스님의 파계’, ‘빈대의 공격’이다. 종교적 인물의 파계와 이에 따른 업보를 모티프로 분석할 수 있다. 조력자로 나타나는 주지 스님이 결국 종교적인 계를 어기고 여성을 탐하게 되는데, 당시 종교적 인물에 대한 경계심을 포착할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빈대의 공격이라는 업보를 통해 절터골이라는 장소를 명명한 만큼, 종교적 숭고함을 중시하고 강조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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