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바위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228
영어공식명칭 A Story of Busubaw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부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강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1년 - 「부수바위이야기」 『금산군지』2권에 수록
관련 지명 부수바위 -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부암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한순|한순의 아들
모티프 유형 희생으로 인한 승리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부암리에서 부수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부수바위는 진산에서 금산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마을로, 이 마을은 좁다란 길목과 같으며 길 양쪽에는 가파른 돌산이 길에 바짝 다가서 있는 형국이다. 뜬바위 또는 뜬바우라고도 부른다.

[채록/수집 상황]

「부수바위이야기」는 2011년 금산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금산군지』2권 제3장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자세한 채록 시기와 장소는 확인하기 어렵다.

[내용]

임진왜란 때 호남으로 진출하려는 왜적을 막기 위하여 남평현감 한순과 의병장 고경명 장군은 서둘러 군사를 이끌고 전라도 여산에서 진산 땅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연이은 강행군에 군사들이 모두 지쳐 있자 진산성에서 하루를 쉬고 그 다음 날 금산성으로 이동하기로 계획하였다. 한순과 군사들은 마지막 휴식을 즐기며 진산성에서 쉬고 있었는데, 문득 비장한 각오를 한 한순이 아들을 찾아갔다. 아들에게 우리 부자는 언제 죽어도 나라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하였고, 아들 또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한순은 아들에게 부수바위에 있는 딴들봉으로 가서 잠복하고 있다가 왜적이 야습해 오면 목숨을 걸고 저지하라 명하였다.

한순의 아들은 군사 두 명과 함께 딴들봉 협곡에 잠복해 있다가, 왜적의 선발대가 진군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부수바위는 매우 좁은 골짜기라서 대군이 통과하기에는 무척 위험했는데, 이런 지형적인 이점을 이용하여 한순의 아들과 군사 두 명은 밤새 왜군들을 상대하여 무찔렀다.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수의 왜적을 단 세 사람만으로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결국 한순의 아들과 군사 두 명은 딴들봉 위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러나 한순의 아들과 군사 두 명이 밤새도록 왜군들을 지치게 만든 덕분에 다음 날 한순의 군사들은 왜적을 통쾌하게 무찔러 왜적의 진군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였다.

[모티프 분석]

「부수바위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전쟁 속에서 ‘희생으로 인한 승리’이다. 금산 땅으로 들어오는 입구인 부수바위의 지형적 사실과 임진왜란 중 한순의 전투라는 역사적 사실을 결부시켜 지역과 지명에 대한 구체성과 역사성을 더하였다. 또한 역사적 인물인 한순의 아들의 희생을 앞세워 구국의 한이라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아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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