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암과 장군바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227
한자 門巖- 將軍-
영어공식명칭 Gate Rock and General Roc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강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문암과 장군바위」 『여기가 금산이다』에 수록
관련 지명 장군바위 -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지도보기
관련 지명 문암 -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성격 설화|암석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바우|여인
모티프 유형 전쟁 속 미망인|용감한 장수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서 문암장군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문암과 장군바위」는 1992년 충청남도향토문화연구소에서 발행한 최문휘의 『여기가 금산이다』 ‘신대리’면에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자세한 채록 시기와 장소는 확인하기 어렵다. 『여기가 금산이다』는 설화 내용에 저자의 주관적 윤색이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

[내용]

산 위에서 와룡편 근처에서 벌어지는 왜구와의 혈전을 바라보던 바우는 산에서 내려와 와룡편으로 향했다. 왜구에게 죽임을 당한 시체들이 널려 있던 곳에서 바우는 한 시체를 안고 흐느끼고 있던 아낙네를 발견했다. 그 시체는 여인의 남편으로, 바우는 함께 땅에 묻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 뒤로 바우는 한 동굴로 향하였는데, 여인도 바우의 뒤를 따랐다. 동굴에 도착하여 바우는 동굴 아래 바위에서 살았으며 여인은 동굴 속에 살았다. 바우는 부지런히 일을 하며 여인을 보살폈다. 그들은 함께 음식을 먹었으나 잠자리는 같이하지 않았다. 바우는 왜구와 싸우러 나갔다 오면 죽인 왜구의 목을 잘라 산 아래 나뭇가지에 매달았는데 그렇게 일 년 후에는 왜구의 목이 이백 개가 넘었다. 그렇게 왜구를 사냥하는 바우의 모습을 보며 여인은 자신의 복수를 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기뻤다.

삼 년이 지나고 여인은 바우에게 사랑을 고백하였지만 바우는 거절하고 여인의 곁을 떠났다. 바우가 사라졌어도 여인은 동굴을 지키며 다시 삼 년의 세월을 보냈다. 하루는 여인이 장터에 내려와 우연히 장꾼들이 대둔산에 왜구의 머리를 나무에 걸어두는 장수가 살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바로 여인은 대둔산으로 향하여 꼬박 열흘 만에 바우를 찾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여인은 바우에게 영원히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하고 바우와 여인은 다시 동굴로 돌아와 이전과 같은 생활을 이어 나갔다. 이번에는 나라를 어지럽히는 오랑캐들을 멀리까지 가서 죽였다. 이후 여인이 먼저 늙어 죽고 바우는 여인을 묻은 뒤 몇 해를 더 살다가 늙어 죽었다. 끝내 여인의 사랑을 뿌리치고 순정을 지키며 여인을 범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왜구를 무찌르다가 죽은 바우가 거처하던 바위는 ‘장군바위’라고 부르고 여인이 살던 안쪽 동굴은 문짝과 같다 하여 ‘문암’이라고 불렀다.

[모티프 분석]

「문암과 장군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전쟁 속 미망인’과 ‘용감한 장수’이다. 전쟁 중에 남편을 잃은 미망인을 용장 바우가 지켜주며 왜구를 토벌한다는 내용으로 구체화되어 있다. 또한 금산군 대둔산에 위치한 장군바위문암이라는 장소를 통해 이야기에 더욱 사실성과 구체성을 더해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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