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금산 지역에서 술래로 뽑힌 아이가 여우가 되어 놀이하는 아이를 뒤쫓아가서 잡는 놀이.

[개설]

여우놀이는 술래놀이의 하나이다. 술래를 한 명 뽑아 여우로 설정하고, 다른 아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여우가 쫓아가서 잡으면 잡힌 아이가 술래가 된다.

[연원]

여우놀이의 연원을 추적할 수 있는 자료를 확인하기 어려우나 일제 강점기에 전래된 놀이로 전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놀이 도구는 없고 단지 마당이나 공터에 원을 그려 놓고 놀이를 한다.

[놀이 방법]

여우놀이는 아이들이 마주 보고 손뼉을 치며 노래를 부르며 하는 놀이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들 사이에서 즐겨한다. 놀이의 방법은 5~10명의 아이들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술래를 뽑는다. 꼴찌를 한 술래는 여우가 되어 작은 원 안에 앉아 있고, 나머지 아이들은 출발선에서 여우에게 살금살금 다가가며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라고 노래를 반복해서 부른다. 그때마다 여우는 “잠잔다, 세수한다, 밥먹는다”라고 대답한다. 마지막에 아이들이 “죽었니, 살았니?”라고 물으면, 여우는 “죽었다 또는 살았다”라고 대답한다. 만일 여우가 “죽었다”라고 하면 아이들은 제자리에 멈춰 있고, “살았다”라고 하면 재빨리 일어나 달아나고 여우는 그중 한 명을 쫓아가서 잡는다. 여우에게 잡힌 아이는 술래가 되고 아무도 잡지 못하면 여우가 다시 술래가 되어 다시 놀이를 시작한다.

[현황]

여우놀이는 일제 강점기에 전래된 놀이로 알려져 있다. 유아들이 즐겨하는 놀이로서 유치원 누리 과정에도 소개되어 있었다. 다만 해당 놀이의 현황과 관련한 최신의 학술 자료는 보고되고 있지 않다.